1962년형 소형버스 폭스바겐 타입2 두 대를 붙인 캠핑카 등장

1960년대 히피족을 비롯, 자유로운 영혼에게 인기를 끌던 폭스바겐 소형 버스 타입2 두 대를 결합한 이색 복고풍 캠핑카가 영국에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962년형 폭스바겐 타입2 두 대를 결합한 이 캠핑카는 영국에서 등록돼 실제 도로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어떤 캐러밴이나 RV 보다 훨씬 쾌적한 공간을 보여준다.


카앤클래식이 제작한 이 캠핑카는 두 대의 폭스바겐 타입2를 캠핑카로 변형하기 위해 포괄적인 변경이 이루어졌다. 앞쪽에 있는 트럭은 견인 차량 역할을 한다. 객실을 반으로 잘라 엔진 부위에 침대를 장착한 2도어 픽업 트럭으로 변신했다.


연결된 두 번째 타입2는 캠핑카의 리빙룸 역할을 한다. 원래 모델의 전면 끝을 제거하고 베이스를 잘라내어 견인 차량에 깔끔하게 연결했다. 성인 2,3명이 잘 수 있는 침대 공간과 각종 수납장, 냉장고도 달려 있다.


파워트레인은 자동 변속기와 짝을 이루는 아우디 S3의 2.5리터 5기통을 장착했다. 거실은 목재 캐비닛으로 둘러싸인 큰 더블 침대를 지탱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크다. 지붕을 올려 실내 공간을 넓힐 수 있다.


견인 차량의 운전석은 원래의 스티어링 휠과 페달을 그대로 사용했다. 원형 상태를 훼손하지 않고 장착한 자동변속기 시프터가 이채롭다.


두 대의 폭스바겐 타입2를 이용한 이 캠핑카는 도장 페인트 손상이나 찌그러짐이 없는 우수한 상태다. 공식 경매 가격은 나오지 않았지만 1억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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