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해, 우리를 위해, 미래를 위해"[우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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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기사로 쓰기에 쉽지 않은 것도 있고,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일도 많습니다.
22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그린비즈니스위크(이하 GBW) 2023'는 이처럼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이끌 K-에너지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다.
올해 'GBW'의 주제는 'For Earth, for us, for future'(지구를 위해, 우리를 위해, 미래를 위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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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뉴스현장에는 희로애락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기사로 쓰기에 쉽지 않은 것도 있고,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일도 많습니다. '우리가 보는 세상'(우보세)은 머니투데이 시니어 기자들이 속보 기사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뉴스 속의 뉴스' '뉴스 속의 스토리'를 전하는 코너입니다.
'지구 평균 기온, 산업화 이전 대비 1.3℃ 상승'
북반구가 겨울철로 접어들기 시작한 현재, 지구와 인류에 전해진 적색 경보다. 미국 기후변화 데이터 연구단체인 클라이밋센트럴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전 세계 기온을 분석한 결과다. 산업화 이전보다 기온이 1.3℃ 오른 지난 1년은 12만5000년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기간이었던 것으로 기록됐다.
'1.3℃ 상승'이 적색 경보인 까닭은 국제사회가 파리기후협약을 통해 제시한 상승폭 마지노선인 '1.5℃'가 이제는 코 앞으로 다가와서다. '1.5℃'를 넘어서면 그린란드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7m 상승한다. 꽃과 벌의 활동시기 불일치가 심화돼 열매가 줄어들고 식량난이 시작된다. 인류의 삶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
이 같은 '1.5℃의 파국'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는 지난 10여 년간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렸다. 하지만 기온 상승은 오히려 속도를 더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2014년 지구의 평균 기온이 0.85℃ 올랐다고 보고했는데, 올해 초 발표된 보고서에선 상승폭이 1.1℃로 뛰었다. 그리고 가장 최근의 분석결과가 1.3℃였다.
적색 경보가 들어오자 신재생에너지를 앞세워 무탄소 시대를 향해가던 국제사회의 에너지 패러다임도 변하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만으로 무탄소 시대를 달성하기엔 현실적 한계가 있기에 효율적이고 깨끗하며 안전한 원전을 에너지 생태계 안에 끌어들여 무탄소 시대 달성 시점을 앞당기자는 것이 세계 주요국 '에너지 믹스'의 트렌드가 됐다.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의 2인 3각으로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담보하자는 현실론이 대세가 되어간다.
우리나라는 이 같은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올라탈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한국은 이미 세계 최고수준의 원전 건설과 정비 기술을 갖췄다. 수년간 축적된 신재생에너지 기술력도 높다. 기후 위기를 원전이 끌고 신재생에너지가 미는 녹색성장의 기회로 전환하기 좋은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글로벌 에너지 각축전의 변방에서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을 이끌 선도국으로 도약할 기회이기도 하다. 정부가 국제사회에 탄소중립을 위한 새로운 해법으로 '무탄소 에너지 연합' 결성을 제안한 자신감도 여기서 비롯됐다.
22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그린비즈니스위크(이하 GBW) 2023'는 이처럼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이끌 K-에너지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다. GBW는 한국형 신 에너지 기술이 막 개화하던 2019년 '대한민국수소엑스포'라는 이름으로 출범해 풍력과 태양광 등으로 외연을 넓히며 지난해부터 'GBW'라는 이름을 달고 모든 에너지, 모빌리티 기술을 포괄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행사는 특히 '1.5℃의 파국'을 막기위한 현실적 대안인 원전에 주목한다. 올해 'GBW'의 주제는 'For Earth, for us, for future'(지구를 위해, 우리를 위해, 미래를 위해)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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