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영업적자였지만 투자는 지속… "올해는 결실 맺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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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대표 이주환, 송재준)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반면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컴투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역대 최대인 7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8.4% 성장,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컴투스는 주요 게임 및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의 성장으로 매출은 늘었으나 미래사업 추진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와 무형자산손상차손 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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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컴투스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역대 최대인 7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8.4% 성장,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컴투스는 주요 게임 및 미디어 콘텐츠 자회사의 성장으로 매출은 늘었으나 미래사업 추진에 따른 투자 비용 증가와 무형자산손상차손 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의 대표 지식 재산권(IP) '서머너즈 워: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은 지난 9일 글로벌 서비스가 시작된 직수 PC 플랫폼 스팀에서 글로벌 매출 종합 20위권에 진입, 13일엔 자체 최고 순위인 13위를 기록했다. 특히 프랑스와 독일, 일본, 대만, 홍콩 등 유럽과 아시아에 걸친 다수의 주요 게임 시장에서 인기 1위를 기록했으며 태국 애플앱스토어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여러 지역에서 차트 순위를 올리고 있다.
미래 먹거리 발굴과 글로벌 투자는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컴투스는 지난 15일 이주환, 송재준 각자대표 체제에서 이 대표 단독 체제로 변경, 송 대표는 향후 글로벌 최고 투자 책임자(GCIO)로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30일 주주총회 때 확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소액주주 사이에선 "게임 사업이 잘 되고 있는데 왜 자꾸 신사업 등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나", "미래 먹거리도 중요하지만 현재가 중요한 것 아니냐"는 등 부정적인 의견도 나온다.
컴투스 관계자는 "지난해 게임 사업 성적과 더불어 투자한 신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내 최대 연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크로니클을 비롯한 인기 IP를 활용, 다양한 신작을 준비하는 만큼 게임 부문에서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투자해 온 신규 사업 분야도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컴투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영업적자를 기록했음에도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오는 30일 주총에서 보통주 1주당 1300원의 현금배당 결정을 승인 받고 오는 4월13일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배당금 총 규모는 규모는 약 155억원, 시가배당율은 2.2%다.
송혜남 기자 mike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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