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수명 30년, 은퇴는 4살…경주마의 '버려진 삶'과 안식처 (PD로그)

김현숙 기자 2025. 11. 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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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로그'가 '버려진 말들의 안식처, 말의 숲 이야기' 편을 통해 버려진 말 50여 마리를 돌보는 베테랑의 일상과 '세나개' 10년 차 PD의 생생한 체험기를 공개한다.

19일에 방송되는 'PD로그-버려진 말들의 안식처, 말의 숲 이야기' 편에서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10년간 연출한 김경민 PD가 제주 '말의 숲'을 찾는다.

체험을 마친 김경민 PD는 "베테랑이 50여 마리의 말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한 사람이구나'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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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10시 45분 방송
'내 눈앞의 말이라도…' 7연승 경주마 '스노우'를 보듬은 '말의 숲'

(MHN 이우경 인턴기자) 'PD로그'가 '버려진 말들의 안식처, 말의 숲 이야기' 편을 통해 버려진 말 50여 마리를 돌보는 베테랑의 일상과 '세나개' 10년 차 PD의 생생한 체험기를 공개한다.

19일에 방송되는 'PD로그-버려진 말들의 안식처, 말의 숲 이야기' 편에서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10년간 연출한 김경민 PD가 제주 '말의 숲'을 찾는다.

김경민 PD는 "개에 대해서는 나름 잘 알게 되면서 '과연 말과도 친해질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며 '말 보호센터'로 향한 이유를 밝혔다. 말을 타고 나타난 베테랑의 강렬한 첫인상에 잠시 얼어붙기도 했지만, 산방산과 바다가 펼쳐진 숲의 풍경에 이내 매료된다.

'말의 숲'을 운영하는 김남훈 베테랑의 하루는 해가 뜨면 시작된다. 그는 50여 마리 말들의 아침밥을 일일이 챙기며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진드기약을 치고, 상처를 치료하고, 목욕까지 시키는 등 하루 24시간이 말들에게 맞춰져 있다. 300~500kg에 달하는 말들이 베테랑에게 얼굴을 비비며 애교를 부리고, 때로는 사료 포대를 찢으며 강탈(?)하는 모습은 이들의 유대감을 보여준다.

김남훈 베테랑이 이 일을 시작한 이유는 버려지는 말들의 비참한 현실 때문이었다. 말의 평균 수명은 30년 내외지만, 경주마의 은퇴 시기는 평균 4~5살이다. 과천 경마장에서 7연승을 했던 '스노우' 역시 부상으로 경기를 뛸 수 없게 되자 바로 버려졌다. 은퇴한 말들은 대개 사람을 끄는 역마가 되거나 사료용으로 도축되어 생을 마감한다.

김남훈 베테랑은 말들의 생이 버려진 채 끝나지 않도록 이들을 입양하기 시작했다. 그는 말똥을 팔아 사료를 사고, 말을 이용해 마을 밭의 잡초를 뽑는 등 말이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농림부로부터 '방목생태축산농장' 인증도 받았다. 그는 "버려지는 말들을 다 구조하지는 못하지만, 내 눈앞에 나타난 말들을 보듬다 보면 뭔가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요?"라며 묵묵히 자신의 일을 이어갔다.

체험을 마친 김경민 PD는 "베테랑이 50여 마리의 말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한 사람이구나'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PD로그-버려진 말들의 안식처, 말의 숲 이야기' 편은 19일 오후 10시 45분, EBS 1TV에서 방영된다.

 

사진=EBS 'PD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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