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지창욱, 이종석이 거절한 작품을 받다가 국민 스타된 신인배우

'미생'을 이어받아 톱스타가 된 임시완

tvN 드라마 '미생'은 방영 당시 현실적인 묘사와 깊은 공감대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주인공 장그래 역을 맡은 임시완의 열연은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역할을 임시완이 맡기까지는 이제훈, 이종석, 지창욱 등 쟁쟁한 배우들이 거절했던 캐스팅 비화가 숨어 있었다.

'미생' 제작진은 처음부터 장그래 역에 20대 톱 배우를 캐스팅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를 앞둔 이제훈에게 가장 먼저 캐스팅 제안이 갔지만, 복귀작인 만큼 신중하게 작품을 고르고 싶었던 이제훈은 '미생'을 고사하고 SBS '비밀의 문'을 선택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종석, 지창욱 등 여러 배우들에게도 장그래 역을 제안했지만, 모두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생' 제작진은 임시완에게 장그래 역을 제안하게 되었다.

흥미롭게도 임시완 역시 처음에는 소속사의 반대로 '미생' 출연이 불발될 뻔했다. 하지만 김원석 PD는 임시완만이 장그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고 확신했고, 임시완 역시 작품의 메시지에 깊이 공감하며 출연을 결정하게 되었다.

김원석 PD는 "캐스팅에는 다 인연이 있다. 임시완이 캐스팅 제안을 받은 그 자리에서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있었던 것"이라며, "결국 임시완이 자신의 복을 스스로 가져간 것"이라고 말했다.

임시완은 '미생'에서 바둑 영재로 촉망받았지만 프로 입단에 실패하고 냉혹한 현실에 던져진 장그래 역을 맡아, 고졸 낙하산 인턴으로서 겪는 직장 내 고충과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그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으며, "장그래 그 자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 작품을 통해 임시완은 가수 활동을 넘어 '배우 임시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미생'의 성공 이후 임시완은 수많은 시나리오 제의를 받으며 30대를 대표하는 남자 배우로 발돋움했고, 이후 영화 '변호인', '불한당', '비상선언' 등 다수의 작품과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 '소년시대' 등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미생'은 임시완이라는 배우를 재발견했을 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 출연한 배우들 역시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변요한, 김대명 등 많은 배우들이 '미생'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성공적인 배우로 발돋움했다. 많은 배우들이 거절했던 '미생'의 장그래 역이 결국 임시완에게 돌아가 큰 성공을 거둔 사례는, 모든 캐스팅에는 '인연'이 있으며 배우와 작품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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