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생체실험 다룬 ‘경성크리처’ 시즌2서 시대배경 옮긴 이유 뭐길래[TV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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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크리처'가 시즌2로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까.
정동윤 감독은 '경성크리처' 시즌2에 대해 "2024년에 여전히 남아있는 시대적 잔재들과 태상과 닮은 호재와 채옥이 다시 만나는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 시대에 그치는 게 아니라 여전히 남아있는 잔재에 대해 생각해보면 어떨까 하는 게 매력포인트로 다가왔다. (1945년부터 현재까지) 79년 동안 많은 것들이 발전해왔고 좋아졌지만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기 위해 끔찍한 짓을 벌이는 사람들이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고 쉽게 고개를 숙이거나 쉽게 타협을 하려는 시대적 아이러니도 다루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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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경성크리처'가 시즌2로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까.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각본 강은경/연출 정동윤 조영민)가 9월 27일 첫 공개된다. '경성크리처2'는 2024년 서울,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 시즌1 이후 약 8개월 만에 돌아온 두 번째 시즌이다.
'경성크리처' 시즌1 쿠키 영상에서는 장태상과 똑같은 얼굴을 한 장호재가 등장해 시즌2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경성크리처' 시즌1이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민족의 비극을 다룬 만큼 현대로 배경을 옮긴 시즌2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 지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특히 '경성크리처' 시즌1은 조선인들을 생체 실험 마루타로 이용했던 731부대의 만행을 꼬집으며 그로 인해 괴물이 만들어졌다는 설정을 입혔다. 역사로 기반으로 한 크리처물을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그 당시 실제 존재했던 731부대의 만행을 알리고자 한 것. 이에 시대 배경이 변화함으로써 당시 일본의 만행을 현대에서 어떻게 풀어냈을 지, 옹성병원은 파괴됐을 지, 괴물의 모습도 바뀌게 될 지, 장태상인 줄 알았던 장호재와 윤채옥(한소희 분)이 어떤 관계로 만나게 될 지 등 시즌2를 새롭게 열어야 했던 여러 가지 이유들을 추측케 했다.
정동윤 감독은 '경성크리처' 시즌2에 대해 "2024년에 여전히 남아있는 시대적 잔재들과 태상과 닮은 호재와 채옥이 다시 만나는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 시대에 그치는 게 아니라 여전히 남아있는 잔재에 대해 생각해보면 어떨까 하는 게 매력포인트로 다가왔다. (1945년부터 현재까지) 79년 동안 많은 것들이 발전해왔고 좋아졌지만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기 위해 끔찍한 짓을 벌이는 사람들이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는 걸 얘기하고 싶었고 쉽게 고개를 숙이거나 쉽게 타협을 하려는 시대적 아이러니도 다루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시즌1에서는 731부대를 연상케 하는 옹성병원이 등장했다면 시즌2에서는 현대의 옹성병원인 듯한 전승제약이 등장한다. '쿠로코'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행동하며 전승계약의 어두운 비밀을 실행에 옮기고자 하는 비밀 정예 요원 집단. 정동윤 감독은 시즌2에서 새롭게 등장시킨 '쿠로코'에 대해 "원래는 일본 전통 연극 무대에서 소품을 나르는 사람을 쿠로코라고 한다. 검은 옷만 입고 까만 복면을 쓰는 등 그림자 같은 존재를 만들고 싶었다. 떼를 지어다니는 바퀴벌레 같은 느낌을 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친구들을 쿠로코라 칭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로 "경성크리처'에 녹아있는 이야기와 메시지가 사실은 우리만 아픈 이야기는 아니라 생각한다. 우리만 했던 아픈 사랑이 아니라 생각한다. 중요한 건, 아프게 만든 사람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짚고 넘어가고 쉽게 타협하지 않고 고개를 숙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출발했던 기획 의도였다. 용서와 망각은 다르다는 것을 전세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해 시즌2 주요 키워드인 잔재와 기억을 강조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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