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도 눈물 흘렸다는 일본 대표 첫사랑의 아이콘
누나의 죽음으로 무기력하게 살던 소년과 시한부 삶을 사는 소녀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영화 <너는 달밤에 빛나고>가 지난 6월 12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재개봉했습니다.
죽음에 가까워질수록 강렬한 빛을 내는 희귀병을 가진 '마미즈'와 그녀의 버킷리스트 대행을 맡게 된 동급생 '타쿠야', 서로가 있어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던 만남과 이별을 그린 작품인데요.
동명의 23회 전격소설대상 대상 수상작을 원작으로 하는 <너는 달밤에 빛나고>(2019년)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2017년)에 이어 일본 로맨스 영화의 부활을 알린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2022년)의 각본을 맡았던 츠키카와 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죠.
생이 끝나갈수록 몸에서 빛이 나는 가상의 희귀병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버킷리스트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아 나가는 특별한 감성과 재미를 더해 감동을 배가합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첫사랑의 아이콘이자 현재 일본에서 가장 핫한 배우 중 한 명인 나가노 메이가 몸에서 빛이 나는 가상의 희귀병으로 죽음을 앞둔 소녀 '마미즈' 역으로 분해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러운 매력부터 섬세하고 애틋한 감정 연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죠.
2009년, 아역 배우로 데뷔한 나가노 메이는 어린 시절부터 귀여운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필모그래피를 쌓았습니다.
<내 이야기!!>(2015년), <한낮의 유성>(2017년) 등 일본 대표 학원물 로맨스에 출연하며 차세대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나가노 메이는 지난 2021년 시부야 트렌드 리서치에 따르면 고교생이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 순위에서 2위를 기록하며 1위로 꼽힌 '천년돌' 하시모토 칸나를 무섭게 추격해 인기를 실감케 했죠.
<너는 달밤에 빛나고>의 연출을 맡은 츠키카와 쇼 감독 역시 원작을 처음 읽을 때부터 나가노 메이를 떠올렸으며 그녀가 현장에서 보여 준 섬세한 연기력과 표현력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 삶의 의지를 잃은 소년 '타쿠야'로 분한 키타무라 타쿠미도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완벽한 비주얼과 더욱 깊어진 감정 연기를 통해 아련한 첫사랑 감성을 선사하죠.
한편, 최근 키타무라 타쿠미는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넷플릭스 시리즈 <유유백서>(2023년)에서 액션 신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해 내며 배역에 한계가 없는 배우임을 당당히 증명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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