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자리 탐내는 ‘前 맨유 감독’…“요청 온다면 일주일 내내 수락 의사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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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었던 인물이 감독직 수락 의사를 밝혔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유 감독은 맨유가 올드 트래포드로 복귀하라고 요청하면 '매주, 매일 수락 의사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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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었던 인물이 감독직 수락 의사를 밝혔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맨유 감독은 맨유가 올드 트래포드로 복귀하라고 요청하면 ‘매주, 매일 수락 의사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악몽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보강을 위해 '폭풍 영입'을 진행했다. 레니 요로, 마타이스 데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조슈아 지크르지, 마누엘 우가르테 등 공수 양면으로 거금을 들여 영입을 진행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이 보여준 경기력은 지난 시즌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맨유는 수비에서의 집중력 부족, 골 결정력 부족 등 지난 시즌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그대로 드러냈다. 개막전 풀럼과의 경기에서는 지르크지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2라운드에서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2 역전패를 당했고, 3R 리버풀전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대두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6일 "지단 감독은 2021년 레알을 떠난 뒤, 감독직을 맡지 않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 지단 감독은 맨유와 다시 연결됐다"고 보도했다. 지단 감독 외에도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부임설도 계속해서 돌고 있는 상황이었다.
반등의 조짐을 보이는 듯 했다. 지난 4R 사우스햄튼전 3-0 승리,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반슬리전 7-0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맨유였다. 그러나 지난 5R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또 다시 상황은 좋지 않게 흘렀다.
결국 솔샤르 전 감독의 복귀설까지 떠올랐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2018년 12월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 이후, 임시 감독으로 맨유를 이끌었다. 초반 맨유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정식 감독으로 계약했고, 약 3년간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2020-21시즌에는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팀을 궤도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2021년 후반기 11경기에 6패를 기록하는 최악의 부진을 겪은 후, 맨유를 떠났다.
마지막은 좋지 않았지만, 솔샤르 감독의 맨유를 향한 애정은 여전했다. 솔샤르 감독은 오슬로 비즈니스 포럼 Q&A 과정에서 “만약 맨유가 감독직을 제의한다면, 나는 일주일 내내 매일 ‘네’라고 말할 것이다”라며 수락 의사를 밝혔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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