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단 몇 시간
만에 러시아의 ‘스텔스 탐지 레이더’와
다목적 헬기 여러 대를 드론으로
파괴하며 크림반도 심장을
정조준했습니다.

파괴된 ‘네보유(Nebo-U)’ 레이더는
대당 1억 3천만 달러가 넘는
전략 자산으로, 스텔스기까지
탐지 가능한 장거리 방공
시스템이었지만 우크라이나의
소형 FPV 드론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습니다.

러시아가 2014년 병합한 뒤 10년
넘게 실효 지배해온 크림반도.
하지만 이곳은 우크라이나군이
마치 ‘제집 안방 드나들 듯’ 침투해
공격을 감행하고 있는
대표적 분쟁지입니다.

이번에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
(GUR) 산하 특수부대 ‘프라이마리’가
지난 주말을 기해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이들은 소형 고속보트를 이용해
세바스토폴 북쪽 약 8km 떨어진
‘사키 공군기지’ 인근 해상으로
접근했고, 선상에서 여러 대의
FPV 드론(First Person View)을 날려
러시아 공군 자산을
정밀 타격했습니다.

사키 기지는 남부 전선 항공지원의
거점으로, 러시아군의 전략적
거점이기도 합니다.
이번 공격으로 Mi-8 계열
다목적 헬기 3대가 파괴됐고,
러시아가 자랑하던 Nebo-U
장거리 방공 레이더 역시
가동 중이던 상태에서 드론에
정밀 타격을 받아 완전히
무력화됐습니다.

러시아 측 피해액은 최소 1억 3천만
달러로 추정됩니다.
Nebo-U는 최대 400km를 탐지할 수
있고, 0.1㎡ 크기의 스텔스 표적도
100km 이상 거리에서 포착 가능한
고성능 VHF 레이더입니다.

하지만 드론이 접근할 때까지
어떠한 탐지도 이뤄지지 않았고,
함께 배치된 저고도 방공 시스템들도
침투를 저지하지 못했습니다.

사키 기지에서 이륙한 러시아 군의
Su-30 전투기가 드론 공격 당시
기지를 떠나 이륙 중이었지만,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은 러시아
전투기의 후방 아래에서
비행한 탓인지 들키지 않았는데요.

놀라운 것은 우크라이나
특수부대들마저러시아군이
전혀 탐지하지 못 했다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 대원들은
해상의 보트에서 작은 드론을
날려보내 이번 공격 작전을 수행하고
바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가 자랑하던 스텔스 대응
방공 체계가 우크라이나의
수십만 원짜리 소형 드론과
해상 침투로 박살났다는 점에서,
이번 작전은 단순한 전술적 승리를
넘어 상징적 의미를 갖습니다.

무엇보다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 앞바다에서 공세를 개시하고
귀환하는 전 과정을 러시아군이
전혀 탐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러시아 방공 시스템의 근본적인
허점을 드러낸 사건으로 해석됩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군은 드론이 레이더를
타격할 때까지 어떤 위협도
감지하지 못했다"
"러시아의 크림반도 방어체계는
점점 더 무기력해지고 있다"
고 강조했습니다.

크림반도가 ‘러시아의 심장’이라면,
이번 작전은 그 심장을 겨눈
가장 정밀하고 성공적인 타격 중
하나로 기록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