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마켓+] 소비촉진·물가안정 두 마리 토끼 ‘착한가격업소’ 확대

김혜정 2025. 2. 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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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올해 22억원 투입 700곳 이상 지정
인센티브 최대 315만원까지 ‘전국 최고’
지정업소 68.9% 평균 2800만원 매출 증가
시군 등 이용 독려·붐업 활동 전개 예정
도내 642곳 등록, 올해 100여곳 추가 전망
강릉 성남칼국수 3000원 메뉴 ‘착한가격’
행안부 방문 인증 챌린지·추천 공모 진행

고물가 속 도내 ‘가성비’ 식당 인기

고물가와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서민들의 소비심리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영하의 날씨만큼이나 침체된 경기속에 서민·학생을 포함한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과 맛을 모두 보장하는 ‘가성비’ 식당들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지자체 또한 ‘착한가격업소’ 지정을 확대하고 지원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부담없는 가격에 든든히 한끼를 채울 수 있는 도내 ‘착한가격업소’들을 알아봤다.
 

▲ 1 8000~1만원의 춘천 골목순두부 2 6000~8000원의 원주 정담 콩나물국밥 3 3000원 가격의 강릉 성남칼국수

■ 고물가 불구 ‘착한가격’… 인센티브 본격 추진

강원도가 최근 외식 등 개인서비스 요금의 가격 안정과 소비 촉진을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700곳 이상으로 확대하고, 고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관련 사업 예산은 국비를 포함해 총 22억 원이며 올해 3월 중 착한 가격 업소 지정을 마무리하고 업소별 인센티브 지원을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도내 착한가격업소는 업소당 최대 315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의 규모다. 지원금은 시설개선, 공공요금, 물품 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업소 운영 부담을 줄이고 가격 안정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착한가격업소 지정 대상업은 지역 내 위치한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숙박업 등 개인 서비스요금 업종이다. 새롭게 법인 사업자와 포장·배달 전문업소도 신청 가능하다. 단, 지역 평균 가격을 초과하거나 최근 2년 내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는 제외 대상이다.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업소 활성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착한가격업소의 68.9%가 평균 2800만원의 매출이 증가했다. 일반 업소 대비 5년 생존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에서는 착한가격업소 정책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중요한 정책임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지원과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착한가격 업소 이용 확대를 위해 도는 시·군청, 출자출연기관, 도청 직원의 이용을 적극 독려하고, 고객 유입 확대를 위한 다양한 붐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착한가격업소 이용 정례화 및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지역 내 착한가격업소의 인지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 직장인·학생 위한 ‘착한가격’ 추천 점심 맛집

착한가격업소는 지도앱(네이버·카카오·티맵)에서 ‘착한가격업소’를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 도내에는 642개의 업체가 ‘착한가격업소’로 등록이 돼있고, 이 중 외식업장은 502개다. 지자체별로는 원주 95곳, 춘천 70곳, 강릉 44 곳 등 이며 올해 도내 100여곳이 추가로 지정될 예정이다.

고물가에 시름하는 직장인과 서민들을 위해 점심 식사가 가능한 대표적인 지역 내 ‘착한가격업소’를 알아봤다. 직장인들을 위한 주차 가능 식당으로는 먼저 춘천의 ‘골목 순두부’가 있다. 골목순두부는 춘천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대표 메뉴는 청국장과 순두부로 가격은 8000~1만원이다. 하절기(4~10월)에 판매하는 콩국수는 9000원으로 한끼 식사를 채울 수 있다. 또 다른 춘천 시내 주차 가능 착한가격업소로는 ‘국수 닭’이 있다. 초계국수와 따듯한 국물의 닭 국수를 함께 파는 가게로, 가격은 6000~8000원이다.

공공기관 근무자가 많은 원주 혁신도시의 착한가격 맛집으로는 ‘정담 콩나물국밥’이 있다. 정담 콩나물 국밥은 국민건강보험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콩나물 국밥을 6000~8000원 사이의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또, 도로교통공단 인근에 위치한 ‘미식가’에서는 점심 메뉴로 1만 2000원의 가격에 소고기 해장탕을 판매한다.

마지막으로 강릉시의 대표적인 착한가격업소로는 중앙시장내에 위치한 ‘성남칼국수’가 있다. 요즘에는 거의 보기 어려운 3000원이라는 가격에 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 여름에 판매하는 칼비빔국수와 콩국수는 5000원에 식사가 가능하다. 이 밖에 우리동네 착한가격업소는 행안부 ‘착한가격업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 행안부 이벤트 통해 내수진작 활성화

행정안전부는 물가 안정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착한가격업소 방문 인증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내 착한가격 업소 10곳 혹은 30회 이용하고 영수증을 첨부해 설문지와 함께 제출하면 순은 기념 메달을 증정한다. 참여 기간은 순은메달 소진시까지다. 영수증 첨부 시 가게명, 결제일시 등 영수증을 식별할 수 없는 경우·결제한 가게가 착한가격업소가 아닌경우·이벤트 기간 외에 결제한 경우·같은 영수증으로 여러 사람이 인증한 경우·그 밖에 부정한 방법으로 제출한 경우에는 참여 자격이 취소 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기념 메달은 참여자 1인당 1개 지급된다.

방문 인증 챌린지와 함께 ‘대국민 추천 공모’도 진행한다. 대국민 추천 공모는 주위의 가격이 저렴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게를 착한가격업소로 추천해 3곳을 발굴할 경우 마찬가지로 순은 기념 메달을 증정한다. 이미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돼있는 경우·프랜차이즈 가맹점인 경우·내가 추천한 업소를 다른 사람이 먼저 추천한 경우·지정 대상업종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지자체 심사 평가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경우는 추천 인정에서 제외될 수 있다. 김혜정 hyej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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