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네이마르 엉덩이 킥 발사' PSG에 잘 녹아드는 '막내형'



[OSEN=우충원 기자] 이강인(PSG)이 네이마르의 엉덩이를 걷어차며 '막내형' 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PSG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채널을 통해 선수단 훈련을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PSG는 일본 도쿄의 한 훈련장에서 프리시즌 훈련에 매진했다. 네이마르와 이강인, 마르코 베라티, 잔루이지 돈나룸마, 케일러 나바스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나왔다.
론도(공 빼앗기) 훈련도 진행했다. PSG 선수들은 센터 서클에 동그랗게 서서 패스를 주고받았다. 3명의 술래가 센터 서클 안에서 공을 빼앗으러 뛰어다녔다.
이강인이 술래가 되자 네이마르는 이강인을 보며 놀렸다. 이강인은 곧바로 네이마르의 엉덩이를 왼발로 걷어찼다. 둘 모두 밝은 표정이었다.
장난이었지만 분위기는 유쾌했다. 선수들 모두 프리시즌 투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특히 올 시즌 합류한 이강인은 곧바로 PSG 선수단에 녹아들었다. 훈련장에서 보인 모습이 증거였다.
특히 이강인은 네이마르와 붙어 다닌다. 네이마르를 등 뒤에서 껴안고 놀리기도 했다. 훈련뿐만 아니라 PSG의 일본 문화 체험 행사에서도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한 조를 이뤄 일본 오사카와 도쿄 곳곳을 함께 돌아다녔다. 전학생 이강인과 반장 네이마르를 보는 듯한 그림이다.

불과 반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그림이었다.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지난 12월에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브라질 경기에서 만난 적이 있다. 이강인은 후반에 교체 투입됐고 네이마르는 선발로 뛰다가 후반에 교체 아웃됐다. 이 둘은 약 10분간 그라운드에서 맞붙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유니폼도 바꿨다.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길에 이강인이 먼저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고, 네이마르는 흔쾌히 응했다.
당시 이강인은 스페인 마요르카 소속이었다. 네이마르는 그때나 지금이나 월드 스타다. 반년 사이에 급격히 성장한 이강인은 PSG로 이적해 네이마르의 친한 동생이 되었다.
PSG가 일본에서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연습 경기를 펼치는 동안 이강인은 벤치에 앉아 있었다.


다행히 이강인의 상태가 좋아져 지난 주말부터 팀 훈련에 부분적으로 합류하고 있다. 그러나 복귀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이강인이 차차 팀 훈련 세션에 합류하고 있다. 하지만 이강인은 인터 밀란과의 경기 전날 진행된 훈련에서 훈련 초반에만 합류한 뒤 따로 떨어져 개인 훈련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PSG는 2개의 팀을 구성해 훈련을 진행했는데, 이강인은 어떤 팀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PSG는 1일 오후 7시에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인터 밀란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 직후 한국으로 이동해 3일 오후 5시에는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을 펼친다.



이강인과 네이마르 등 PSG 선수단의 아시아투어는 일본 오사카와 도쿄를 거쳐 한국 부산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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