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추석 황금연휴, 어디로 떠날까?

길게 이어진 이번 추석 연휴(최장 10일)는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시기다.
단 하루 연차를 더하면 열흘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되면서, 많은 이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눈을 돌렸다. 그중 가장 뜨거운 상승세를 보인 도시는 의외로 가까운 중국 상하이였다.
상하이, 추석 여행의 절대 강자

호텔스닷컴 코리아에 따르면, 추석 연휴 숙소 검색량은 5월부터 가파르게 증가해 4월 대비 무려 145% 급증했다. 특히 상하이는 전년 대비 240%라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하며 단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인 대상 무비자 입국 허용 이후 상하이를 찾는 여행객이 급증했다. 2025년 1~7월 동안 상하이를 방문한 승객만 153만 명, 이는 한국발 중국행 항공편 네 대 중 한 대가 상하이로 향한다는 뜻이다.
짧은 비행시간, 합리적인 비용, 풍부한 관광 인프라까지 갖춘 상하이는 이번 추석 연휴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다채롭게 떠나는 추석 여행지

상하이의 약진과 함께 다른 도시들도 여행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 일본 나고야: 전년 대비 100% 증가, 가족 여행객에게 꾸준히 인기
🇯🇵 삿포로: 근거리 여행지로 강세 유지
🇨🇿 체코 프라하: 합리적인 비용으로 5성급 호텔과 가족 친화적 숙박 가능 → ‘가성비 유럽 여행지’로 주목
🇮🇹 이탈리아 로마: 고급 숙소와 문화 탐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시로 급부상
🇦🇺 호주 시드니: 95% 증가, 장거리 여행지로 각광
🌴 하와이 호놀룰루: 50% 증가
🇹🇼 대만 타이베이: 45% 증가
🇪🇸 스페인 바르셀로나, 🇵🇹 리스본: 각각 40% 증가
짧게는 일본, 대만부터 멀리 유럽, 호주까지 선택지가 한층 다양해졌다.
숙소 선택, ‘프리미엄 + 가족 친화’가 대세

이번 추석 여행 트렌드에서 눈에 띄는 또 하나의 변화는 숙소 선택의 고급화다.
해외 숙박 검색의 64%는 호텔
료칸(15%), 아파트형 호텔(14%), 리조트(10%)도 상승세
검색된 숙소 중 77%가 5성급
‘가족 친화적’ 필터 적용 검색 83%
즉, 단순한 관광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프리미엄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프라하와 로마가 특히 주목받은 것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 호텔과 가족 중심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이다.

2025년 추석 연휴는 단순한 쉼을 넘어 ‘경험 중심의 여행’이 강화된 시기다.
상하이는 무비자 입국이라는 강력한 장점을 앞세워 단연 돋보이는 여행지로 부상했고, 나고야·삿포로·프라하·시드니 등 다양한 도시가 저마다의 매력으로 여행자들을 끌어당겼다.
올해 추석, 아직 여행지를 정하지 못했다면 가까운 상하이부터 가성비 좋은 유럽 프라하, 장거리 매력의 시드니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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