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가 중요합니다

혈관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폴리코사놀, 하지만 아무 제품이나 고르면 안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폴리코사놀 원료는 오직 쿠바산 사탕수수 왁스에서 추출한 것뿐인데요. 이 원료는 8가지 알코올 성분이 특유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고, 총함량이 90% 이상이어야만 식약처로부터 생리활성 1등급을 인정받습니다.
쿠바산이 아닌 다른 원료로 만든 제품은 이런 구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기능성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자료가 부족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해외직구’ 폴리코사놀, 믿고 사도 될까요?

최근에는 해외 사이트를 통해 직접 폴리코사놀을 구매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러한 제품들 중 상당수가 국내 식약처의 검증을 받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식약처가 실제로 조사한 결과, 해외직구로 판매되는 제품 중 일부에서는 건강에 유해한 사용 금지 성분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해외 제품을 선택했다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건데요.
게다가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 발급하는 'AUST L' 넘버는 오직 안전성만 인정하는 기준일 뿐, 제품의 효능을 보증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국내 기준에 맞는 인증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글 표기·기능성 문구가 핵심 인증 포인트입니다

정식 수입된 건강기능식품은 겉포장만 봐도 확인이 가능한데요. 세 가지 기준을 기억해두면 도움이 됩니다.
첫째, 제품 포장에 국문으로 제품명, 수입사, 유통기한 등이 명확히 표시돼 있어야 합니다. 둘째, 식약처에서 인증한 ‘건강기능식품’ 한글 로고가 있어야 합니다. 셋째,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 같은 기능성 문구가 한글로 적혀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세 가지 조건을 갖춘 제품이라면, 폴리코사놀의 효능과 안전성을 보다 신뢰할 수 있는데요. 포장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똑똑한 소비가 가능합니다.
저렴한 가격보다 중요한 건 '기준 충족 여부'입니다
저렴한 가격보다 중요한 건 '기준 충족 여부'입니다
간혹 면세점이나 SNS, 블로그를 통해 홍보되는 폴리코사놀 제품 중에는 쿠바산이 아닌 원료를 사용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성분 조합을 포함한 제품도 적지 않은데요.
이러한 제품은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는커녕, 오히려 혈당 및 간 수치 상승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제 연구에서는 일부 비인증 제품이 글루코스 및 ALAT 수치를 유의미하게 높인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결국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원산지, 성분 구성, 인증 여부를 모두 만족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을 위한 가장 현명한 투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