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레스 받을 때 100% 효과 보는 '○○차'

우리 몸에 좋은 차

최근 웰니스 열풍으로 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심심한 입을 달랠 수 있으며 갈증도 해소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건강을 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차 종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혹시 차를 고르고는 싶은데 어떤 게 내 몸에 더 도움이 될지 고민이라면, 지금부터 소개할 증상을 자세히 살펴보기 바란다. 몸에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도움이 될 수 있는 차를 추천할 것이니 말이다.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은 후에는
‘두충차’

두충은 농촌진흥청에서 뽑은 4대 약초로,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두충을 활용해 만든 차는 혈액순환 촉진, 항고혈압 활성,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등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우유보다 7배 많은 칼슘이 함유돼 있어, 관절염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몸 속에 지방이 축적되는 걸 막아줄 수 있어 체중 관리에 효과적이다.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은 후에 마시면 좋은 차다.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는 ‘메밀차’

볶은 메밀을 물과 함께 끓인 메밀차는 체내의 열을 내려줄 수 있으며, 소화가 잘 되게 하는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카페인이 없어서 부담 없이 즐기기 좋으며, 루틴 성분이 풍부해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 수도 있다. 또한 루틴 성분은 혈당을 조절하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데에도 탁월하다. 다만 기본적으로 메밀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기에, 특히 임산부의 경우에는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목이 칼칼할 때는 ‘오미자차’

오미자는 사람이 느끼는 다섯 가지의 맛을 모두 다 가지고 있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나무 열매다. 오미자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섭취하면 노화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을 수 있으며,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오미자에는 쉬잔드린 성분이 있는데, 이는 기도를 깨끗하게 만들고 폐에서 분비된 점액을 제거해 호흡기를 건강하게 유지시킬 수 있다. 목이 칼칼하고 호흡이 힘들 때는 오미자차가 도움이 될 것이다.


미약하게 감기 기운이 느껴질 때는
‘유자차’

유자는 특유의 새콤하고 달콤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과일이다. 특히 유자가 많이 활용되는 분야가 ‘차’다. 따뜻하게 마실 수도 있으며, 차갑게 음용하는 것도 좋은 게 바로 유자차다. 유자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감의 2배, 레몬의 3배, 바나나의 10배에 달하는 비타민C는 감기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유자차에 함유된 구연산이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며, 목의 염증과 기침 완화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리모넨 성분도 섭취할 수 있다.


혈액순환에 좋은 ‘생강차’

생강은 강한 방향 성분이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생강을 섭취해 찌꺼기들로 막히고 좁아진 혈관을 뚫을 수 있다. 생강으로 만든 생강차를 마시면 온몸에서 땀이 나고, 열이 내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실제로 생강이 혈액의 순환을 촉진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혈소판의 응집을 막아 심근경색과 뇌경색 예방에도 효능을 기대할 수 있으며, 생강 그 자체를 먹는 것보다는 즙을 내거나 차를 끓여 먹는 것으로 더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밤에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대추차’

요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만큼 커피를 많이 마신다. 자연스레 카페인으로 인해, 밤에 잠이 오지 않는 증상을 겪는 이들도 많아졌다.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대추차가 그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대추에는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대추 씨에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대추차를 통해 긴장을 완화시키고, 우울과 불안 증세를 감소시키는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자꾸 뭔가를 깜빡한다면 ‘녹차’

뇌의 신경회로가 좋지 않을 때 건망증이 나타나게 된다. 건망증은 평소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기억력을 유지하는 음식을 자주 먹으면 개선이 될 수 있다. ‘녹차’는 건망증 개선에 효능을 기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차다. 녹차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기억력을 지키는 성분도 들어있다. 녹차로 섭취할 수 있는 에피갈로카테킨갈레트, 폴리페놀 등의 물질은 지능을 지켜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피부 발진으로 고생이라면 ‘홍차’

홍차는 흔히 마시면 치아의 색이 변하는 등 구강 건강에 좋지 않은 차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홍차는 잇몸질환과 구취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피부 발진과 노화를 방지하는 데에도 효과적인 차다. 입 안의 박테리아를 억제하고 충치를 예방할 수 있으며, 항염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염증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홍차의 항산화 성분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다만 카페인이 함유돼 있는 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운전 중 잠이 쏟아질 때는
‘잠시 주차’

분명 적정 시간을 잤는데도 졸음이 쏟아질 때가 있다. 그나마 사무실이나 학교 등지에 있을 때는 다행이지만, 운전 중이라면 이는 중대한 문제다. 졸음방지 껌을 씹어도, 허벅지를 꼬집어도 졸음을 쫓아낼 수 없을 때는 바쁜 와중이더라도 잠시 주차할 필요가 있다. 지난 5년 동안 졸음운전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사는 10,765건으로, 하루 평균 5.9건의 교통사고가 졸음운전으로 인해 발생함을 유념해야 한다.


피곤함에 어쩌질 못할 때는
‘과감히 연차’

무기력감, 회의감, 피로감, 의욕 저하 등의 무기력증은 자칫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무기력증이 의심될 정도로 의욕이 샘솟지 않거나, 자도 자도 피곤함을 떨치지 못할 때는 과감하게 연차를 사용해 쉬는 것이 좋다. 몸을 쉬는 신체적 휴식에 더해서 지나친 생각을 멈추는 정신적 휴식을, 그리고 감정을 온전히 느끼는 정서적 휴식을 함께 취해야 한다. 기억하자. 어떤 증상에는 약이나 먹거리보다 휴식이 보다 직접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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