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의학 선구자 김동수 박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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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핵의학과 내분비학의 선구자인 김동수 박사가 향년 97세로 세상을 떠났다.
29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김 박사는 지난 28일 오전 별세했다.
평양에서 태어난 김 박사는 6·25 전쟁 때 피란길에 올라 이후 부산에 정착했다.
핵의학을 이용한 내분비 질환 연구에 매진했고, 1992년 부산대 의대에서 퇴직한 후에는 부산에 내분비 전문 클리닉인 '김동수 내과'를 개업하고 환자를 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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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핵의학과 내분비학의 선구자인 김동수 박사가 향년 97세로 세상을 떠났다. 29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김 박사는 지난 28일 오전 별세했다.
평양에서 태어난 김 박사는 6·25 전쟁 때 피란길에 올라 이후 부산에 정착했다. 부산의 고아원에서 전쟁고아를 치료하는 군의관 조수 일을 하며 의학에 관심을 가졌고, 이후 부산대 의대에 들어가 뒤늦게 의사의 길을 걸었다.
1961년 대한핵의학회 창립 발기인 7명 중 한 명으로 참여했고, 1985년에는 대한핵의학회 2대 이사장을 지냈다. 핵의학을 이용한 내분비 질환 연구에 매진했고, 1992년 부산대 의대에서 퇴직한 후에는 부산에 내분비 전문 클리닉인 ‘김동수 내과’를 개업하고 환자를 치료했다.
말년에는 북한 동포를 돕는 시민사회 활동에 매진했다. 2007년 김일성종합대 안에 항생제 공장을 세우는 등의 활동을 했다. 2006년에 핵의학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청봉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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