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기대수명 83.7세..50년 전보다 20년 더 산다

정상균 2025. 12. 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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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 태어난 아기가 살아가는 기대수명이 평균 83.7세로 추산됐다.

2024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한 아이의 기대수명은 83.7세다.

성별로는 여자가 86.6년으로 남자(80.8년)보다 기대수명이 더 길다.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평가하는 기대수명은 73.8년으로 더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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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2024년 생명표 발표
여자 86.6년, 남자 80.8년보다 길어
병 걸려 죽는다면 '암'이 가장 많아
건강하게 사는 기대수명은 65.5년
국가빅데이처가 3일 발표한 2024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한 아이의 기대수명은 83.7세로 전년보다 0.2년, 10년 전보다 1.9년 길어졌다. 사진은 병원의 신생아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2024년에 태어난 아기가 살아가는 기대수명이 평균 83.7세로 추산됐다. 50년 전과 비교하면 20년이 길어진 셈이다. 여자 아이가 남자보다 5.8년을 더 오래 산다. 큰 병을 앓는 기간을 빼고 건강히 살 수 있는 수명은 65.5년이다. 적어도 죽기 전까지 18년 정도는 몸이 아프면서 늙어간다. 병에 걸려 죽는다면 절반은 암과 폐렴, 심장과 뇌혈관 질환 때문이다.

3일 국가데이터처는 현재의 연령별 사망 수준이 유지된다면 향후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 추정한 통계치인 2024년 생명표를 발표했다. 사망자수, 기준인구, 건강 관련 사회조사 등을 참고해 매년 발표된다.

2024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한 아이의 기대수명은 83.7세다. 전년보다 0.2년, 10년 전보다 1.9년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자가 86.6년으로 남자(80.8년)보다 기대수명이 더 길다.

현재 60세라면 더 살아갈 날인 기대여명이 남자가 23.7년, 여자가 28.4년으로 추산된다. 지난해보다 0.2~0.3년 늘었다.

박현정 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과장은 "남녀의 기대수명 차이는 5.8년 차이가 나는데 최대치였던 1985년 8.6년 이후 감소하는 추세"라며 "의료 서비스와 의료기관 접근성이 좋아지고 의료 보험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출생아가 병에 걸려 사망한다면 암이 19.5%로 가장 높았다. 폐렴(10.2%), 심장질환(10.0%), 뇌혈관질환(6.9%) 순이다.

암을 완치하거나 제거한다면 기대수명은 3.3년 늘어난다. 심장질환은 1.2년, 폐렴은 1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큰 병을 앓는 기간을 빼고 65.5년을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추산된다. 건강 기대수명이다.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평가하는 기대수명은 73.8년으로 더 길다.

2024년 출생아가 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남자 24.5%, 여자 15.2%로 성별 간 차이가 크다.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여자가 각각 10.8%, 7.3%로 남자보다 0.9~1.9%p 높다.

OECD 국가의 평균 기대수명(남자 78.5년, 여자 83.7년)과 비교해도 우리나라가 2년 정도 길다. 남자는 2.3년, 여자는 2.9년. OECD 국가 중에 기대수명이 가장 긴 국가는 스위스(남자 82.4년), 일본(여자 87.1년)이다.

기대수명 증가 추이. 국가데이터처

skjung@fnnews.com 정상균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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