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 작년 매출 3295억원으로 '역대 최대'...영업익 65% 증가

조회 432025. 3. 24.

지난해 불경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시몬스가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처음 침대업계 1위 자리에 오른 이후 2년 연속 최고 자리 수성에 성공한 것.

24일 시몬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3295억원으로 5%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7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 시몬스

시몬스는 지난해 300만원 이상의 제품군인 '뷰티레스트 블랙' 등의 판매량이 20% 증가하는 등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비건 매트리스 'N32'를 앞세워 프리미엄 폼 매트리스 시장을 공략한 전략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순이익은 353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비상 경영체제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내실을 다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술 혁신에 매진했고 사회적 책임 또한 다하려 노력했다...올해는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등으로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해 제품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
- 안정호 시몬스 대표 -
안정호 시몬스 대표. / 시몬스

한편, 시몬스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 1월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특허를 시장에 공개하며 업계 모든 업체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관련업계에는 기술 경쟁력 우위를 통한 실적을 포기하고, 공공의 안전과 이익을 우선으로 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티몬 미정산 사태 때에는 소비자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약 14억원의 미수금 발생에 따른 손해를 감수하고 제품을 배송했다.

이밖에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 가격의 5%를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쌓는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를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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