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물간 가수"에 대처하는 god 박준형의 자세 [ST이슈]

송오정 기자 2025. 6. 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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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god(지오디)의 리더 박준형이 팀과 관련한 실언에 상처받은 팬들을 다독였다.

이런 팬들을 달래기 위해 나선 것은 god 리더 박준형이었다.

이어 "우린 괜찮으니깐 그러니 너희들도 마음을 넓히고 상처들 받지 마라. 나의 꼬맹이들아 알겠지. 다들 사랑한다. 자질구레한 것들로 스트레스받지 마. 우린 아직 앞으로 더 큰 것들이 남았으니까. 뭔지알지꽁"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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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god(지오디)의 리더 박준형이 팀과 관련한 실언에 상처받은 팬들을 다독였다.

1999년 데뷔한 god는 대상을 휩쓴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것은 물론, 팀 이름을 단 예능 프로그램으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으면서 '국민 그룹'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노래 '하늘색 풍선'은 팬들을 위한 '팬송'임에도 일반 대중도 알 정도로 유명하다. 26주년이나 된 god는 여전히 무대를 지키며 현재진행형 레전드 그룹으로 불린다.

그런 god를 "한물간 가수"라고 표현한 경주시장의 발언이 최근 논란이 됐다. 지난 9일 KBS2 '불후의 명곡' 경주 APEC특집 녹화 현장에서 경주시장이 가수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내 세대 가수인데 한물간 거 아닌가?"라고 말한 것.

해당 발언은 god 팬들만 아니라 그 시절의 향수를 가진 대중들의 공분을 샀다. 경주시청 홈페이지 등에는 경주시장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지적과 함께 경주시 이미지 훼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런 팬들을 달래기 위해 나선 것은 god 리더 박준형이었다. 박준형은 여전히 무대를 활보하는 god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 게재하며 "누가 뭐라 해도 우린 괜찮아. 하루이틀 장사하나 차암나 뭔지 알지? 그냥 난 너희들이 누구의 실수의 말들 때문에 상처 안 받았으면 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해 팬들의 마음을 살폈다.

god 지오디 / 사진=DB


이어 "우린 괜찮으니깐 그러니 너희들도 마음을 넓히고 상처들 받지 마라. 나의 꼬맹이들아 알겠지. 다들 사랑한다. 자질구레한 것들로 스트레스받지 마. 우린 아직 앞으로 더 큰 것들이 남았으니까. 뭔지알지꽁"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편 비판이 거세지자 주낙영 시장은 "KBS2 '불후의 명곡 - 경주 APEC 특집' 녹화 현장에서 제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계시다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며 1차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후에도 공분이 사그라들지 않자, '유감'이라는 표현 대신 "제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시게 해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수정된 2차 사과문으로 사태 진화에 나섰다.

주 시장은 "해당 발언은 특정 아티스트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 저희 세대 또한 무척 사랑하고 좋아했던 god가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반가움과 애정을 담아 언급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표현이 부족했던 것을 인정하며 "그로인해 god와 팬 여러분께 상처를 드리게되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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