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한덕수 “철저 대비·빠른 복구” 긴급 지시

전광준 기자 2024. 9. 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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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철저한 대비와 빠른 복구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긴급지시했다.

한 총리는 21일 "각 지자체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지, 급경사지 등 산사태 우려 지역은 물론 노후 옹벽 등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주민 진입 차단과 철저한 예찰(미리 살피는 것)을 실시"하라며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경찰·소방과 협조해 선제적으로 주민들을 대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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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갑작스러운 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철저한 대비와 빠른 복구를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긴급지시했다.

한 총리는 21일 “각 지자체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지, 급경사지 등 산사태 우려 지역은 물론 노후 옹벽 등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주민 진입 차단과 철저한 예찰(미리 살피는 것)을 실시”하라며 “피해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경찰·소방과 협조해 선제적으로 주민들을 대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누적된 강수로 인해 제방과 저수지 붕괴 등으로 인한 홍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호우가 끝날 때까지 담당 공무원을 상시 배치해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 총리는 “특히 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가용장비와 인력을 총투입해 응급복구를 신속히 실시하고 주민 지원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시설 복구 작업자들의 안전에도 유의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2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한 도로가 집중호우로 물에 잠겨 있다. 독자 제공. 연합뉴스

제14호 태풍 ‘풀라산’이 접근해 발생한 폭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새벽 4시 기준 경북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모두 506명이 대피한 상태다. 주택침수 10건, 상가침수 11건 등 침수피해도 잇따랐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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