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가 안 멈춘다" 16세 배 속에서 발견된 끔찍한 물체[이슈세개]
2. 술을 마신 공무원이 지인의 차에 우산으로 흠집을 낸 후 수리비를 요구받자 잠적했습니다.
3.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16세 소년의 배 속에서 고무장갑이 발견됐습니다.
물새는 軍관사, 곰팡이 천지 생활관…"이러려고 군인 됐나"
국방부가 간부들의 처우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힌 가운데 여전히 열악한 군 간부들의 처우에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29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빗물이 새는 군 간부 독신자 숙소에서 촬영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방바닥에 수건과 냄비를 두고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육대전은 "해당 숙소는 육군 예하의 독신자 숙소로 보이는 것과 같이 지속된 누수로 공사를 건의했으나 3년 동안 부결, 올해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제보받았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한 간부의 제보도 있었다. 이 간부는 당시 "내가 이러려고 군인을 하나 싶었다"며 "민간인들이 '불쌍한 사람들'이라며 손가락질하는 제 직업이 너무 부끄러웠고 아내가 '어떻게 이런 곳에서 애를 키울 수 있느냐'고 울던 모습이 가슴 속 깊이 박혔다"고 밝혔다.
전날 육대전은 육군사관학교 생활관의 벽과 천장에 곰팡이가 가득 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제보자는 "올해 여름이 유독 더웠고 장마였던 걸 감안하더라도, 열악하고 낙후된 시설을 지속 운용하는 부분 자체가 생활 및 개선 관련하여 국가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벽과 천장에 곰팡이가 슬은 사진을 공개했다.
또 육군정보학교 생활관도 비슷한 상황이라며 "1층은 곰팡이로 천장 텍스가 다 썩어서 떨어지고 벽에 곰팡이가 득실득실해 에어컨을 켜도 습기가 빠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취임 인사말에서 '초급 간부와 중견 간부들의 복무 여건과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고 했다"며 "말이 아닌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청했다.
내 차에 황당한 짓 한 지인…수리비 알려달라더니 "ㅋ" 잠수
술에 취한 공무원이 지인의 차에 우산으로 흠집을 낸 후 수리비를 알려달라더니 잠적한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따르면 제보자는 지난 3월 군청 공무원 A씨 등과 술자리를 가졌다. 술을 먹지 않았던 제보자는 술에 취한 A씨 등을 태우고 당구장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다음 날, 제보자는 차량 보닛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것을 발견했다. 깜짝 놀란 그는 전날 함께 있었던 일행들에게 연락을 돌렸고, A씨가 한 일임을 알게됐다.
제보자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A씨가 우산으로 차량 보닛에 이름을 새기는 모습이 담겨있다.
제보자는 "너무 어이가 없었다"며 "서비스센터에 차를 보내려다 비용이 많이 발생할 것 같아 현금 35만 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일이 있고 난 후 그는 A씨와 연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3개월 뒤 제보자는 A씨에게 뜬금없는 메시지를 받았다. 차량 수리 견적서, 수리 완료서, 스크래치 사진을 보내달라는 내용이었다.
제보자는 A씨가 늦게나마 보험처리를 해주려는 것으로 생각하고 견적 의뢰비 10만원, 보닛 도색비 95만원, 수리기간 렌트비 등이 필요하다고 답장했다.
그러자 A씨는 "ㅋ"라고 답장을 남기더니 "35만 원에 합의하지 않았느냐"며 연락을 끊었다고 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35만 원이고 뭐고 재물손괴로 고소하는 편이 낫겠다", "몇 푼 안 나오는 줄 알고 요구했다가 비싸니 모르는 체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구토가 안 멈춘다" 16세 배 속에서 발견된 끔찍한 물체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16세 소년의 배 속에서 고무장갑이 발견됐다. 이 소년은 이물질을 먹는 이식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독일 빌레펠트대 베델 어린이센터 소아과 의료진은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 16세 소년 A군이 이틀간 담즙 섞인 구토를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토사물 속에 정체 불명의 끈의 일부와 플라스틱이 섞여있어 '이식증'을 의심했다. 이식증은 음식이 아닌 물질을 강박적, 반복적으로 섭취하는 정신과 질환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식도위십이지장내시경술을 시행한 의료진은 A군의 위에서 고무장갑을 발견했고, 제거에 성공했다. 위궤양 등 추가적인 부상은 발견되지 않아 A군은 당일 퇴원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틀 후 A군이 다시 병원을 찾아 복통을 호소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이번에는 오른쪽 복부에 이물질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이물질이 장을 막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 개복수술을 진행했다. 의료진은 고무장갑이 배 속에서 딱딱해졌고, 공기가 장갑 안에 갇혀 결석 크기가 더 커진 것으로 추정했다.
베델 어린이센터 의료진은 "이식증은 환자가 섭취한 물질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고 발생하는 합병증도 다양하다"며 "고무장갑을 삼키면 뱃속에서 굳어 딱딱해지기 때문에 제거가 생각보다 어렵고 합병증이 생길 위험도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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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강지윤 기자 lepomm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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