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위험하다고?"...비 맞으면 진짜 머리 빠질까? 탈모 걱정 대신 챙겨야 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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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건강 속설 중 하나가 있는데요. 바로 “산성비를 맞으면 머리가 빠진다”는 말입니다. 비 오는 날 우산 없이 돌아다니다 보면 괜스레 두피 건강이 걱정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산성비의 성분이 모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는데요. 과연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이야기일까요? 최근 발표된 연구들과 환경 데이터에 따르면, 우려할 만큼의 위험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빗물이 두피에 전혀 해롭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두피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와 함께 예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샴푸보다 약한 산성비, 그 자체로는 탈모 유발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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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산성비가 탈모를 일으킨다는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먼데요. 우리나라에서 내리는 빗물의 평균 산도는 pH 4.9로, 이는 약한 산성 수준입니다.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샴푸의 산도는 pH 3 안팎으로 더 강한 산성을 띠고 있습니다.

즉, 산성비의 산도만으로 두피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거나 탈모를 유발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만약 산성비가 직접적인 탈모 원인이 된다면, 매일 사용하는 샴푸도 같은 효과를 일으켜야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산도'에 한정된 이야기입니다. 빗물이 직접적으로 머리를 빠지게 만들지는 않더라도, 다른 요소들과 결합해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문제는 ‘빗물+노폐물+습기’의 삼중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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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은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두피에 땀과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기 쉬운데요. 여기에 왁스, 스프레이 등 스타일링 제품의 잔여물까지 더해지면 두피는 이미 예민한 상태가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를 맞게 되면, 빗물 속의 미세먼지나 대기 오염물질이 두피 잔여물과 뒤섞여 모낭 입구를 막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피지 배출을 방해하고, 두피 염증이나 모낭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또한 비에 젖은 두피는 습기가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박테리아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합니다. 이로 인해 두피 트러블이 심화되고, 결국 탈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비를 맞았다면 즉시 샴푸 후 건조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외선도 두피의 ‘숨은 적’입니다

비뿐 아니라 여름철 탈모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강한 자외선이 있는데요. 두피는 인체에서 가장 먼저 햇빛을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휴지기 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외선은 피부 표면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모낭에 손상을 주는데, 이런 염증이 심할 경우 모발 성장 주기를 방해받게 됩니다. 급성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져 여름철에는 자외선 차단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모자를 느슨하게 착용하거나, 양산을 활용해 두피와 모발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얼굴뿐 아니라 두피 보호를 위한 전용 제품도 존재하므로,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