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또 무너졌다…복귀전서 20세 신예에 역전패 충격

최대영 2026. 5. 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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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가 두 달 만의 복귀전에서 예상 밖 패배를 당했다.

3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건너뛴 뒤 치른 첫 경기였지만, 복귀전은 충격적인 결과로 끝났다.

이번 경기는 지난 3월 인디언웰스오픈 이후 약 두 달 만의 실전 무대였다.

메이저 남자 단식 통산 25번째 우승과 최고령 우승 기록에 도전하지만, 이번 패배는 그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한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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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가 두 달 만의 복귀전에서 예상 밖 패배를 당했다. 1세트를 여유 있게 가져가고도 이후 흐름을 완전히 내주며 20세 신예에게 무릎을 꿇었다.

조코비치는 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ATP 투어 이탈리아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79위 디노 프리즈미치에게 세트스코어 1대2(6-2 2-6 4-6)로 역전패했다. 3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건너뛴 뒤 치른 첫 경기였지만, 복귀전은 충격적인 결과로 끝났다.

이번 경기는 지난 3월 인디언웰스오픈 이후 약 두 달 만의 실전 무대였다. 어깨 부상으로 긴 재활을 거친 뒤 코트에 복귀했지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출발은 좋았다. 1세트를 6대2로 따내며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지만 2세트부터 급격히 흔들렸다. 세트스코어 2대6으로 균형을 내준 뒤 마지막 3세트에서도 4대6으로 밀리며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패배보다 더 충격적인 건 조코비치의 발언이었다. 그는 경기 후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며 끝까지 갈 수 있을 정도의 몸 상태가 아니다”라며 “건강 문제 없이 대회에 나선 게 언제였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늘 어딘가 문제가 생긴다. 새로운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숫자도 세월의 흐름을 보여준다. 오는 5월 22일이면 조코비치는 39세가 된다. 한 시대를 지배했던 절대 강자지만 최근에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가 반복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정상급 퍼포먼스를 꾸준히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반면 승리한 프리즈미치는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2005년 8월생으로 만 20세인 그는 3년 전 프랑스오픈 주니어 우승자 출신이다. 이번 대회도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올라왔고, 세계 4위를 상대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조코비치는 24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 전까지 추가 대회 출전 없이 컨디션 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다. 메이저 남자 단식 통산 25번째 우승과 최고령 우승 기록에 도전하지만, 이번 패배는 그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한판이었다.

사진 = AP,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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