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골 허름한 곳인데 1시간 줄서서먹는 애호박찌개 맛집ㄷㄷ

조회수 2024. 4. 24. 19: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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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서 제일 맛있다."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광주 맛집이 있다. 광주 광산구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 위치한 명화식육식당이다.

겉보기에는 허름한 가게인데 사람들이 끊임 없이 찾아온다. 번호표를 받고나서 1시간을 기다려야 겨우 들어갈 수 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가 웨이팅까지 있어 성격 급한 사람이라면 가기 힘든 곳이다.

단점만 있어보이는 이 식당이 이렇게 유명해진 이유는 '애호박찌개' 덕분이다. 애호박찌개 하나만을 판매하는데 돼지고기를 산더미처럼 올려준다. 양이 너무 많아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다.

특히 애호박찌개는 고추장 양념을 기본으로 하는데 애호박을 듬뿍 넣어 얼큰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일품이다. 밥을 찌개에 말아 국물이 밥에 스며들어 착착 입에 감긴다.

명화식육식당은 1970년 개점한 곳으로 처음에는 곱창 주물럭과 삼겹살을 팔았으나 2016년부터 사이드 메뉴였던 애호박국밥만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둘째 아들인 서영호씨가 부모님이 하던 가게를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다. 어린시절부터 어깨너머로 보고 배우며 자란 덕에 오래된 돼지고기는 가차없이 반품하고 신선한 고기만 쓴다고 한다.

명화식육식당은 래퍼 최자가 최자로드에서 소개한 바 있는데, 최자는 "활화산처럼 신선한 돼지고기와 애호박이 산처럼 쌓였다"며 "서울에선 절대 맛볼 수 없는, 전라도 특유의 애호박국밥이다. 미슐랭 3스타처럼 이거 먹으러 광주에 가도 충분하다고 본다"고 평했다.

방문객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명화식육식당을 찾은 한 방문객은 "푸짐한 양과 감칠맛 도는 고추장양념 베이스의 국밥이 정말 맛있다. 맛과 양 모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매운맛은 별로 없지만 맛자체가 아주 자극적이다. 양이 정말 많다. 건장한 남자분들이 오셔서 다 먹고 가시는 분이 거의 없다. 맛자체는 맛있어서 종종 생각 날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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