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계에서 가장 친절해! 축구 사랑도 유럽 같아" 쿠보 보러 온 스페인 기자가 화들짝 놀란 이유

김아인 기자 2025. 8. 16.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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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 다케후사의 레알 소시에다드를 취재하러 왔던 스페인 기자가 일본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소시에다드 담당 기자가 일본에 왔다가 놀란 점"이라는 주제로 스페인에서 활동하는 미켈 르칼데 기자의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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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쿠보 다케후사의 레알 소시에다드를 취재하러 왔던 스페인 기자가 일본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소시에다드 담당 기자가 일본에 왔다가 놀란 점”이라는 주제로 스페인에서 활동하는 미켈 르칼데 기자의 이야기를 전했다.


소시에다드는 지난 프리시즌 기간 일본 투어를 진행했다. 소속팀 에이스인 일본 선수 쿠보의 영향이 컸다. 이번 여름 쿠보를 중심으로 일본 투어를 선택했고, J2리그 팀 V-바렌 나가사키와 J1리그 팀 요코하마 FC와 각각 친선경기를 치르는 여정을 계획했다.


친선경기 이틀 만에 나가사키를 상대하는 빡빡한 일정을 치렀다. 지난 19일 프랑스 2부 리그 소속 포 FC와 친선 경기를 치르자마자 소시에다드는 일본으로 이동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고 시차 적응 등의 문제가 겹치면서 나가사키 상대로 0-1 패배했지만, 요코하마 FC에 2-1로 승리하며 일본에서의 전력 점검을 마치고 스페인으로 돌아갔다.


르칼데 기자는 “일본의 여름을 체험했다. 사전에 경고를 들어도 직접 겪기 전에는 체감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일본의 혹독한 여름이다. 살인적인 더위와 어마어마한 습기로 인해 호텔 앞 횡단보도만 건너도 땀으로 흠뻑 젖어 셔츠를 갈아입고 싶을 정도였다. 그 속에서도 일본의 직장인들은 마치 무더위를 느끼지 않는 듯 반팔 셔츠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다”고 일본 여름 날씨에 혀를 내둘렀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면서도 “스페인에서 항상 혼잡한 도시에 익숙했는데 일본인들의 질서 정연함과 정해진 루틴에서 벗어나는 것에 금세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 깊었다. 그렇다고 결코 불쾌한 기색을 보이거나 화를 내지 않는다. 세계에서 가장 예의 바르고 온화한 국민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고 일본을 칭찬했다.


요코하마로 이동한 후에는 도시 분위기의 일본을 만끽했다고 설명했다. 르칼데 기자는 “요코하마는 우리가 상상하던 ‘일본 그대로’였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질서 정연한 신칸센을 타고 도쿄로 향했다. 시부야에는 수많은 인파가 오갔다. 반면, 요코하마 FC와의 경기가 열린 경기장의 낡은 시설에 놀랐다. 그러나 현장감은 대단했고, 경기 내내 끊임없는 응원 소리가 이어져 일본 축구가 유럽 못지않은 열정으로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다시 일본에 오고 싶다는 바람도 남겼다. 그는 “귀국 후, 많은 친구들이 일본을 휴양지로 추천할 만한지 물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안타까운 기분이 들었다. 내가 바랐던 만큼 깊게 일본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다시 운명이 내게 일본행 티켓을 안겨주어 ‘해 뜨는 나라’의 진정한 매력을 만끽할 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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