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다시 팔겠다고?" 전설로 남은 그 시절 벤츠, 깜짝 재출시 시작!

벤츠 190E EVO / 사진 출처='Drive2'

벤츠의 가장 전설적인 세단 190E는 특유의 남성적인 디자인과 각진 모습으로 지금까지도 마니아층이 두터운 차량이다. 특히 파생형 모델로 잘 알려진 190E EVO는 당시 코스워스에서 튜닝한 엔진이 탑재되어 지금의 차량과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는 성능을 자랑했다.

이토록 과거의 향수를 불러이르키는 190E가 새롭게 다시 생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단 100대만 한정 생산하고, 한층 더 강화된 성능으로 튜닝되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어느 정도 가격에 등장했는지, 성능은 어떤지 살펴보자.

HWA에서 제작한 190E 레스토모드 / 사진 출처='Carscoops'
HWA에서 제작한 190E 레스토모드 / 사진 출처='Carscoops'
레스토모드 차량으로
단 100대만 한정 판매된다

해당 차량은 자동차 제작 및 부품, 엔진 튜닝 업체 HWA가 만든 모델로, 벤츠의 고성능 디비전 AMG의 창업자 중 한 명인 Hans Werner Aufrecht의 이름을 따온 약자이다. 그간 벤츠의 모터스포츠 기술 발전에 큰 영향력을 선사했던 업체로, 이번에 벤츠의 가장 유명한 스포츠 세단 190E EVO II 레스토모드를 제작한 것이다.

여러 번 소개했다시피 벤츠의 190E를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운 드라이빙 머신 제작에 나섰다. 전면부 구조를 변경하고, 후면부도 강철과 알루미늄을 섞어 제작했다. 차량 외부에는 탄소 섬유로 곳곳을 장식했다.

HWA에서 제작한 190E 레스토모드 / 사진 출처='Carscoops'
190E 엔진룸 / 사진 출처='CarMagazine'
빈티지한 분위기는 그대로
원작보다 더욱 강화된 성능

가장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파워트레인이다. 2.6L 자연 흡기 4기통 엔진이 탑재된 기존 모델과 다르게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벤츠의 3.0L 트윈 터보 차저 V6 엔진을 사용했다. 해당 엔진은 444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고, 추가 튜닝을 거치면 최대 493마력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성능을 지녔다.

레스토모드 프로젝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자동 변속기 대신 6단 수동 변속기를 적용했고, 최고속도는 약 270km/h까지 낼 수 있다. 엔진 무게 배분과 각종 세팅을 통해 50:50 무게 배분에도 성공해 더욱 뛰어난 주행 성능과 코너링 성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190E 실내 / 사진 출처='Pinterest'
HWA에서 제작한 190E 레스토모드 / 사진 출처='Carscoops'
10억 원 넘어가는 가격에도
절반 이상 판매되며 인기 증명

차량의 인테리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190E와 거의 동일하게 복각한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또한 레카로 시트도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어 고급스러운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분위기도 한 층 강조했다.

앞서 간단히 언급했듯이 해당 차량은 단 100대만 한정 생산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폭발적인 인기를 거두며 75%가 벌써 판매됐다고 한다. 기본 가격 76만 7천 달러(한화 약 10억 6천만 원)가 넘는 금액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것은 과거 벤츠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과 성능도 큰 영향을 발휘했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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