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G 무승 최악 부진’ 울버햄튼, 오닐 감독 경질 없다...“반전 시간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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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7경기 무승.
경기 후 그는 "이번 성적은 충격적이고 재앙과 같다. 울버햄튼 감독으로서 내가 했던 경기 중 가장 최악의 성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영국 'BBC'는 "오닐 감독은 울버햄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가장 최악의 출발을 하게 했다. 1964-65시즌 이후로 1부에서 리그 개막 후 7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친 팀은 단 13개 팀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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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개막 후 7경기 무승. 울버햄튼이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이에 게리 오닐 감독의 경질설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울버햄튼은 좀 더 시간을 준다는 생각이다.
개막 후 울버햄튼은 최악의 부진에 놓였다. 리그 7경기 내내 승리가 없다. 승점은 단 1점 뿐이고, 사우샘프턴과 승점은 같지만 득실차 -12로 -1점이 밀리면서 리그 최하위에 위치했다. 지난 시즌 한때 10위권에 진입할 정도로 좋은 흐름을 달렸던 때도 있었지만, 후반기 들어 심각했던 부진이 여전히 이어지는 중이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리그 마지막 10경기에서 1승 2무 7패에 그쳤고, 최근엔 공식전 5연패를 당하는 중이다.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서는 난타전이 벌어졌지만 3-5로 대패했다. 경기를 직관하던 울버햄튼 현지 팬들은 크게 분노했다. 영국 'BBC'는 “울버햄튼 서포터들은 오닐 감독이 후반 12분 미드필더 안드레를 황희찬으로 교체할 때 그를 향해 '넌 네가 뭘 하는 건지 몰라'라는 조롱의 노래를 불렀다”고 전달했다.
오닐 감독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그는 “이번 성적은 충격적이고 재앙과 같다. 울버햄튼 감독으로서 내가 했던 경기 중 가장 최악의 성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영국 'BBC'는 “오닐 감독은 울버햄튼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가장 최악의 출발을 하게 했다. 1964-65시즌 이후로 1부에서 리그 개막 후 7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친 팀은 단 13개 팀이다”고 보도했다.
황희찬까지 불똥을 맞았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리그 12골 3도움을 올리며 팀 내 공동 득점 1위에 오르면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지만, 이번 시즌은 리그 2경기 이후 벤치로 밀려났다. 아스톤 빌라전은 아예 결장했고, 현재까지 리그 6경기에서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주로 왼쪽과 최전방에서 활약했지만 이번 시즌은 라르센이 임대되면서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오닐 감독의 경질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울버햄튼 보드진들은 오닐 감독의 시즌 초반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그가 보여준 플레이 스타일을 존경하고, 이적 시장 기간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 것은 인정하고 있다. 현재로선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팀이 여전히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상황을 다시 논의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울버햄튼은 오닐 감독을 당장 경질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리그 7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쳤다. 하지만 오닐 감독은 11월 A매치 직전까지 자신의 능력을 입증할 기회를 얻은 뒤, 강등권에서 팀을 끌어올리기 위한 경기를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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