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던 영화 타짜가 개봉 2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시리즈의 마침표를 찍을 최종장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불리한 한계를 극복하고 무려 684만 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던 1편의 파급력은 2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살아 숨 쉬고 있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최동훈 감독의 타짜는 도박이라는 강렬한 소재에 욕망과 배신, 인간 군상의 심리를 치밀하게 녹여내어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19금 등급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684만 명이라는 독보적인 관객수를 동원하며 2000년대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명작으로 등극했다.

조승우(고니), 김혜수(정마담), 백윤식(평경장), 유해진(고광렬), 김윤석(아귀) 등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의 열연은 캐릭터에 완벽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각 인물의 뚜렷한 개성과 서사는 영화의 몰입감을 극대화했으며, 당시 남녀주연상과 조연상을 대거 싹쓸이하는 등 평단과 관객 모두의 찬사를 끌어냈다.

나 이대 나온 여자야, 동장군이 기승을 부립니다, 묻고 더블로 가 등 영화 속 숱한 대사들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방송과 예능,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패러디되며 거센 사회적 파급력을 입증하고 있다.
압도적인 몰입감을 자랑하는 대본과 배우들의 유려한 시너지가 만들어낸 웰메이드 콘텐츠의 힘이다.

개봉 20주년을 맞이해 열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메가토크 행사에는 최동훈 감독과 유해진 배우가 직접 참석해 제작 비하인드를 전하며 500여 석의 객석을 가득 채웠다.
유해진은 배우 인생의 분기점이 된 캐릭터로 고광렬을 꼽는 등 20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작품에 대한 애정과 대중적인 관심을 재확인시켰다.

조승우의 1편을 시작으로 총 1,300만 관객을 모았던 타짜 시리즈는 오는 9월 23일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타짜: 벨제붑의 노래로 막을 내린다.
변요한, 노재원이 주연을 맡은 이번 작품은 기존의 화투 대신 홀덤을 주요 소재로 삼아 온라인 카지노와 복수극을 다루며, 20년 동안 이어진 대단원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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