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기다린 복수...가나, 수아레스의 '신의 손' 잊지 않았다

신동훈 기자 2022. 11. 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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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년을 기다린 복수.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에서 펼쳐진다.

"가나는 수아레스를 기다리고 있다", "수아레스는 자신이 무슨 일을 한지 알아야 한다", "아프리카 이름을 걸고 수아레스에게 복수를 할 것이다", "핸드볼 파울 없이 우루과이를 이길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12년 전 사건이 있어 가나, 우루과이 경기는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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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12년을 기다린 복수.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에서 펼쳐진다.

가나는 12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티다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을 치른다. 가나는 1승 1패로 2위에, 우루과이는 1무 1패로 4위에 올라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조별리그 통과를 노리는 가나는 포르투갈에 2-3으로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과의 경기에선 2-0으로 앞서다 조규성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2-2까지 헌납했다. 모하메드 쿠두스 골로 간신히 3-2를 만들었고 점수차를 지키며 승리를 따냈다. 조 2위에 올라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건 맞으나 아직 방심하긴 이르다.

상대는 우루과이다. 대회 전, 베테랑과 신예가 적절히 조화가 됐다는 평가를 들은 우루과이는 예상 외로 부진하고 있다. 2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리도 없고 무득점이다. 베테랑들은 예전 만한 몸 상태가 아니며 신예들도 부진해 어려움을 겪었다. 조 4위에 있긴 하나 가나처럼 16강 진출 확률이 존재한다. 우루과이도 필사적으로 가나와 싸울 예정이다.

가나 팬들은 우루과이와 경기를 가장 기다렸다. 12년 전 악몽을 되갚기 위함이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가나는 우루과이와 상대했는데 1-1이던 연장 후반 신의 손 사건이 발생했다. 도미니크 아디이아 슈팅을 루이스 수아레스가 손으로 쳐냈다. 주심은 레드 카드를 꺼냈다. 수아레스는 고개를 푹 숙이며 나갔다.

그러다 아사모아 기안 페널티킥(PK)이 실축하자 수아레스는 고개를 들고 환호를 지르며 경기장을 뛰어다녔다.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갔고 승리 팀은 우루과이였다. 가나 팬들에게 너무나도 얄미웠던 수아레스는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가 되고 있다. 비신사적인 핸드볼 파울에 이어 가나를 조롱하는 듯한 질주까지 똑똑히 기억하는 중이다.

글로벌매체 '골닷컴' 등은 한국전 후 가나 팬들과 인터뷰를 했는데 승리에 대한 기쁨과 동시에 우루과이전 기대감을 드러냈다. 모두가 수아레스는 언급했다. "가나는 수아레스를 기다리고 있다", "수아레스는 자신이 무슨 일을 한지 알아야 한다", "아프리카 이름을 걸고 수아레스에게 복수를 할 것이다", "핸드볼 파울 없이 우루과이를 이길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12년 전 사건이 있어 가나, 우루과이 경기는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르투갈과 대결을 치르는 한국에도 두 팀의 경기결과는 중요하다.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엇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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