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전, 10m짜리 악어가 인간 습격한 영화
[N년 전 영화 알려줌 #80/8월 28일] <플래시드> (Lake Placid, 1999)
24년 전 오늘(1999년 8월 28일), 약 10m 크기의 거대한 식인 악어가 나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플래시드>가 개봉했습니다.
미국 북부의 한 호수에서 물속을 조사하던 경비원이 미확인 물체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는데요.
하반신이 잘려 나간 시체에서 공룡의 이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되지만, 그 밖의 다른 단서는 찾을 수가 없죠.
뉴욕 박물관의 고생물학자 '켈리 스콧'(브리짓 폰다)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에 파견되는데요.
그곳의 수렵감시관인 '잭 웰스'(빌 풀먼), 보안관 '행크'(브렌단 글리슨)와 합류한 '켈리'는 호수 주변에 캠프를 설치하고 조사에 착수합니다.
한편, 세계적인 명성의 파충류 전문가이자, 백만장자인 괴짜 '헥터'(올리버 플랫)도 현장에 오지만, 그는 사사건건 견해차로 갈등만 일으키죠.
그러던 중 호수를 수색하던 조사팀은 괴물체의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게 되고, 그들 중 한 명이 또다시 무참하게 살해되는데요.
호숫가에 사는 주민들을 대피시키던 중 조사반은 뜻밖의 사실을 목격합니다.
<플래시드>는 공포 영화인 <13일의 금요일 2>(1981년), <13일의 금요일 3>(1982년)의 스티브 마이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인데요.
다른 배급사인 소니에서 '아나콘다'를 소재로 한 B급 공포 영화 <아나콘다>(1997년)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폭스 역시 '악어'를 통해 흥행을 노려본 것이었죠.
<쥬라기 공원>(1993년)에서 공룡들의 애니매트로닉스를 담당했던 스탠 윈스턴이 만들어 낸 실감 나는 악어 모형은 인상적이었는데요.
다만, 스타 배우들을 기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영 맞지 않은 헐거운 이야기, 그리고 생각보다 쾌감이 떨어지는 액션은 안타까움으로 남았습니다.
한편, <플래시드>는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꾸준히 B급 영화의 IP로 남아 다양한 후속작들이 만들어졌는데요.
심지어 <아나콘다>와 크로스오버를 한 작품도 2015년 부가판권용으로 제작됐죠.
- 감독
- 스티브 마이너
- 출연
- 빌 풀먼, 브리짓 폰다, 올리버 플랫, 브렌단 글리슨, 베티 화이트, 데이비드 루이스, 팀 딕슨, 나타샤 말드, 마리스카 하지테이, 메레디스 샐렌저, 제드 리스, 리차드 리콕, 제이크 T. 로버츠, 타케우치 워렌, 타이 올슨
- 평점
-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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