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창원대 청년창업 활성화 지원 유망기업 7곳 소개

지난 7월 열린 대학 특화 청년창업 활성화 액셀러레이팅 킥오프 미팅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창원대/

지난 8월 ‘2025 대학특화 청년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특화분야 선배 스타트업 동행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창원대/
이들 기업은 1007억원의 매출과 46명의 고용창출을 달성한 바 있다. 또한 TIPS(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선정, 후속 지원사업 선정, 투자 유치 성공 등으로 이어지며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정부지원사업 수주 및 MOU 체결, 다수의 수상 실적도 함께 이어졌다. 이번 지원으로 기업들은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한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유망기업 7곳을 소개한다.

‘고분자 표적 추출’로 섬유 재활용 새 패러다임
법인 설립 5개월 만에 24억원 규모 투자 유치
◇㈜텍스타일리(대표 공동환)
㈜텍스타일리는 Textile to Textile Recycling 실현을 목표로 해중합(depolymerization)과는 다른 접근법인 ‘고분자 표적 추출’ 기반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기 위해 2024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스타트업 투자사 퓨처플레이 출신의 공동환 대표와 김승우 부대표, 그리고 SK지오센트릭 부사장·롯데케미칼 상무이사 출신의 박상현 부대표가 의기투합해 설립했다. 이들은 기존 섬유-섬유 재활용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섬유 재활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했다. 해중합 기술은 폐섬유를 단분자 수준으로 분해한 뒤, 이를 다시 중합해야 하는 복잡한 공정을 필요로 한다. 반면, ‘고분자 표적 추출 기술’은 폐혼방섬유 속 특정 고분자만을 선택적으로 분리·회수하여 재활용할 수 있으며, 재중합 과정이 필요 없어 경제성과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텍스타일리는 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법인 설립 5개월 만에 24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설계 자동화·커스터마이징 플랫폼 결합
실시간 고객 맞춤형 건축 솔루션 제공
◇㈜유닛랩(대표 하성민)
AI 기반 디지털·자동화 기술과 BIM 설계를 웹 플랫폼과 결합해 고객 맞춤형 모듈러 건축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건축 전 과정을 자동화해 낮은 생산성과 예측 불가능한 비용, 기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핵심 서비스인 ‘유닛하우스’는 고객이 웹에서 5분 만에 집을 설계하고 실시간 견적까지 확인할 수 있는 비스포크 모듈러 주택 솔루션이다.
핵심 경쟁력은 BIM을 활용한 설계 자동화 시스템으로, 고객이 원하는 수천만 가지의 설계를 즉시 구현해 완벽한 설계 자유도와 제조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한다. 또한 ‘유닛빌드’를 통해 중·저층 상업용·주거용 빌딩 설계를 자동화하고, ‘유닛포인트’로 부지 분석부터 분양까지 통합 개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미 2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통해 비용 예측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95%까지 확보했다. 최근 22억원 규모의 Pre-A 투자를 유치한 유닛랩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위해 동남아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수요가 높은 호주와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무시동 하이브리드 콜드체인 시스템 개발
탄소중립 실현… 국내외 시장 확장 나서
◇소무나㈜(대표 최민영)
배터리 기반의 무시동 하이브리드 콜드체인 시스템을 개발해 물류 산업의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혁신 벤처기업이다.
핵심 기술은 전력저장장치(ESS)를 활용해 엔진 구동 없이도 안정적인 냉동 운전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유류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각각 25%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소무나의 시스템에는 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돼 차량의 운행 상태와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며, 운송 과정 전반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소무나는 특히 기존 냉동기 시스템의 공회전으로 인한 CO₂ 배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있으며, ESG 경영 보고를 통해 고객사의 지속가능경영과 탄소중립 달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물류업체는 연료비 절감 효과와 기업가치 제고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현재 소무나는 UAE(두바이)와 베트남(호찌민)을 중심으로 PoC(개념 검증)을 진행 중이며, 2025년 매출 2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에는 지속 가능한 물류 시스템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는 소셜벤처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디젤 발전기 매연저감장치 고효율·소형화
혁신적 기술력 확대·해외 시장 진출 목표
◇쓰리디씨(대표 김도혁)
미세격자구조를 활용한 혁신적인 디젤 발전기용 매연저감 촉매 필터를 개발한 환경 기술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고효율적이고 소형화된 매연저감장치를 제공하며, 특히 비상발전기와 관련된 법적 규제와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쓰리디씨의 핵심 기술은 대면적 3D 프린팅을 활용한 미세격자구조 촉매로, 기존보다 2배에서 10배 이상 표면적을 증가시켜 매연저감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은 디젤 발전기의 시운전 중 발생하는 유해 배출물 문제를 해결하며, 기존 매연저감장치의 수명 문제와 성능 저하를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에너젠㈜와의 협약을 통해 향후 100대 분량의 매연저감장치를 구매 확약받았다.
쓰리디씨는 2024년부터 국내외 매연저감장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술력의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유럽, 인도 등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며, 매연저감기술의 혁신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고전압 배터리 관리 시스템 장비 차별화
시장 맞춤형 BMS 소프트웨어 개발 나서
◇스마트엠시스템(대표 주재흥)
㈜스마트엠시스템은 고전압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성능 및 기능 검증을 위한 통합 시뮬레이션 기반 평가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이 장비는 전기차와 같은 고전압 시스템에서 필요한 성능 및 내구성 검증을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의 경쟁 장비는 DC 600V 이하의 범위에서만 지원됐으나, 1000V 이상의 고전압 처리 시스템을 개발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4년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배터리 및 전력변환장치 시험평가 시스템 개발을 위한 특허를 출원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성장기술개발 과제를 수행 중이며, 이를 통해 시장 요구에 맞는 맞춤형 고전압 BMS 시험 장비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검증 및 인증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스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연구기관 및 배터리 관련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설정하고 있다.

스마트 농업 솔루션 분야 혁신 기술 제공
농작물 생산성 높이고 에너지 비용 절감
◇㈜레이닷(대표 서율)
스마트 농업 솔루션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농업 전반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농장의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IoT 기반 시스템으로 농업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이 시스템은 농업의 필수 요소인 빛을 효율적으로 제어해 전력 소비를 최소화하고, 온도와 습도 등 환경 요소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데이터를 분석하여 생산성을 높인다.
레이닷의 ‘그리드라이트’는 자동화된 조도 제어 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광량만을 제공하며, 전력 소비를 최대 40%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은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하여 농작물의 생육 데이터를 분석하고, 적정 시점에 필요한 조명과 온도를 제공하는 최적화된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농가는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레이닷은 농업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며, 지속 가능한 농업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ICT 기반 바이오플락포닉스 시스템 활용
무농약·무화학비료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
◇ 에코시티팜(대표 신가은)
ICT 기반의 바이오플락포닉스 시스템을 활용해 무농약, 무화학비료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혁신적인 기업이다.
2025년 창원에 설립된 이 회사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하고, 연중 안정적인 농산물 공급을 가능케 한다. 에코시티팜은 기존의 수경재배 및 아쿠아포닉스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며,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식물공장을 운영,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고 있다.
수온, 습도, CO2, 조도 등의 자동 제어 및 원격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통해 무농약, 무화학비료를 사용한 농산물 생산이 가능해지며, 소비자에게는 프리미엄 친환경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5년 이내 4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목표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인 에코시티팜은 20대에서 50대까지의 친환경 농산물 선호 여성 소비자를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농업 기술 개발과 함께, 에코시티팜은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권오설 국립창원대 창업보육센터장
[인터뷰] 권오설 국립창원대 창업보육센터장
“AX시대 걸맞은 새로운 창업생태계 만들 것”
-최근 경남에서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

국립창원대 울프캠퍼스 조성도.
-창원대 창업보육센터만의 강점은.
△우리 대학은 울프캠퍼스(Worldwide Open Labs for the Future, WOLF) 라는 AX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형태의 창업생태계를 계획하고 있다. 먼저 AI 대전환을 위해 학내 조직을 인공지능원, AI연구처, AI혁신센터, AI융합센터 등으로 개편함으로써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LG전자 연구센터, 캠퍼스혁신파크와 더불어 KTX 인근에 위치한 85호관을 창업을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8층짜리 건물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교원창업, 스타트업, 글로벌기업, 대기업 협력기업, 글로벌 연구소 등이 입주시킬 계획이며, 또한 회계, 법률, 금융지원 서비스가 한 자리에서 가능하도록 원스톱 서비스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R&BD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
-포부 한 말씀.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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