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인 저는 책을 안 좋아합니다 ㅎㅎ

챙피하지만 지금까지 읽은 책이 올해 4살인 딸애보다 적을 듯하네요.

별건 아니지만 우리 아이의 책 읽는 습관을 가지게 된 방법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비슷한 경험해보신 분들도 많이 계실테지만 혹시라도 어느 누군가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볼께요

일례로 아는 지인은 책을 집으로 빌려주는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던데 저희는 당근이랑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어요

동생은 책 읽어주는 선생님을 주 2회 부르고 월 30정도 지출하고있지만 저희는 몸빵입니다 ㅎㅎ

집사람은 책을 엄청 좋아하고 도서관에 많은 책들을 보면 막 가슴이 설렌다고 할 만큼 책을 좋아하고 책만 많이 읽어도 뭐라도 되겠지 라는 생각에 애가 태어나자마자 당근으로 책을 엄청 들이더라구요.

일단 애기들한테 유명하다는 출판사 책들 위주로 당근을 하고

그 중 애가 좋아하는 출판사랑 패턴이 또 추려지더라구요.

우리 애 같은 경우는 의성어 의태어, 재밌는 그림을 좋아했는데 관심가지고 좋아하는 책들을 반복해서 읽어주면서 독서량을 늘려갔습니다.

그리고 평소 좋아하는 장난감이 공룡과 바다생물인데 관련 책들을 많이 대여하고 구매합니다. 그러면 책에 더 흥미를 가지더라구요.

덕분에 지금은 애가 책보는 걸 무슨 놀이처럼 생각해서 어딜 가든 책을 들고 다닐 정도입니다

주말에 도서관에서 책 빌려 근처 카페가서 애가 좋아하는 거 먹이면서 책 읽어주는 루틴도 좋아하구요

두세살부턴 밤에 자기 직전까지 보통 책을 읽어달라고 하네요.

누워서 불을끄면 잠 들기 직전까지 책 등장인물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해 달라고합니다.

하.. 정말 졸리고 할 말도 없는데 이야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ㅋㅋㅋ그것도 매일ㅠ

애를 키워보니 저도 어릴 때 독서에 흥미를 붙일 수 있게 좋아하는 것에 대해 좀 파고 들었으면 책을 친구처럼 접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드네요.

막상 써 보니 두서도 없고 맹탕이네요.

야밤에 잠도 안와서 끄적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