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이 해리 레드냅 감독에게 주장직을 박탈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박지성은 최근 박주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지성은 축구를 시작했을 때부터 은퇴 후 생활까지 자신의 인생 전체를 되돌아봤다.
박지성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2012년 큰 결심을 한다. 맨유를 떠나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박지성은 당시에 대해 "내가 부상이 없어도 3경기 이상 결장한 적은 없었다. 그런데 그 시즌에 몸에 이상이 없는데도 3경기를 연속으로 못 뛰었다. 경기에 뛰는 것이 중요했고, 조금 더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했다"라며 이적 이유를 밝혔다.
당시 퀸즈 파크 레인저스를 2부리그에서 막 승격한 팀이었다. 1부리그 승격에 힘입어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고 박지성도 그중 한명이었다. 마크 휴즈 퀸즈 파크 레인저스 감독은 빅클럽에서 온 박지성에게 주장을 맡겼다.
박지성은 "처음에는 내가 하는 게 맞나 싶었다. 팀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시아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주장을 맡는다는 것 자체가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다. 그 전까지도 결정이 되지 않다가 개막전 앞두고 결정됐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지성이 주장직을 맡는 것은 오래가지 않았다. 휴즈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경질되고 레드냅 감독이 왔고, 레드냅은 부임하자마자 박지성의 주장 완장을 글렌트 힐에게 줬다. 심지어 말 한마디 없었다.
박지서은 "주장이 바뀌는 것을 말해주지 않았다. 그냥 바뀌었다"라고 말했고 듣고 있던 박주호도 "이런 경우는 없다"라며 어이없어 했다.
레드냅 감독은 당시 박지성을 홀대해 한국 팬들에게도 비판을 많이 받았던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