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프랑스 '정년 64세로 연장' 연금 개혁 전격 발표
[뉴스투데이]
이 시각 세계입니다.
프랑스 정부가 거센 반대 시위에도 불구하고 의회 표결을 건너뛴 채 연금 개혁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연장하는 내용의 연금 개혁안을 전격 발표한 건데요.
원래는 하원 표결을 거쳐야 하지만, 긴급 상황 시 의회 투표 없이 총리 책임 아래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는 헌법 조항을 이용해 밀어붙인 겁니다.
연금 개혁에 반대해온 야당 의원들은 야유를 보냈고, 항의의 뜻으로 자리를 떠난 의원들도 있었는데요.
프랑스 정부는 그동안 국민들에게 정년을 늘려 연금을 늦게 받는 대신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취지의 연금개혁안을 설득해왔지만, 프랑스 전역에선 반발하는 시위가 이어져 매번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해왔습니다.
정부가 의회 표결조차 건너뛰며 속도전으로 입법을 밀어붙이면서, 프랑스 국민들의 반발은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박소영 아나운서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64864_36207.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