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2025 상하이 모터쇼에서 플래그십 세단 '한 L(HAN L)'을 공개했다.
BYD 신형 한 L은 지난 2020년 출시 이후 80만 대 이상 판매된 한(Han) 시리즈의 최신 모델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외장 디자인은 중국 전통 요소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재해석됐다. 전면부는 날렵한 헤드램프와 좌우가 연결된 주간주행등이 적용됐으며, 쐐기형 디자인의 보닛과 스포티한 범퍼가 특징이다.

후면부는 수평형 커넥티드 테일램프가 적용됐고, 안쪽에는 봉황 깃털을 형상화한 듯한 입체적인 그래픽이 BYD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트렁크에도 볼륨감을 살렸고, 리어범퍼는 블랙 디퓨저와 실버 플레이트 가니쉬로 심플하게 꾸몄다.


실내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대형 15.6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적용됐고, 천연 원목 대시보드가 고급감을 더한다. 운전석과 동승석에는 열선과 통풍,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시트가 적용되고, 뒷좌석에는 전용 센터 암레스트까지 갖췄다.


신형 한 L은 BYD '슈퍼 e-플랫폼 3.0'을 기반으로 한다. 1000V 전기 아키텍처로 충전 플러그 두 개를 동시에 꽂을 수 있으며, 10C 속도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10%에서 70%까지 충전하는 데 단 6분이 소요되며, 20분 이내에 10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29.4kWh 배터리와 1.5리터 터보 엔진이 탑재돼 CLTC 기준 최대 200km의 전기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FWD(전륜구동) 모델은 200kW(약 268마력)의 전기 모터를 통해 6.9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고, AWD(사륜구동) 모델은 전후 각각 모터를 탑재해 제로백 3.9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총 주행거리는 1,400km에 달해 장거리 운행에도 탁월한 효율을 제공하며, AI 기반 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까지 더해져 연료 절감 효과도 극대화됐다.
BYD 신형 한 L의 판매가격은 전기차가 219,800 위안(약 4,300만원)부터 시작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09,800 위안(약 4,100만원)으로 가성비까지 챙겼다.
BYD 신형 한 L 압도적인 스펙과 저렴한 가격으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큰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