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더비’ 역사적인 패배 직후, 첼시 포체티노 감독 “우리 팀은 너무 소프트했다, 경기 중에 이미 포기”
첼시가 아스널과의 ‘런던 더비’에서 역사적인 대패를 기록했다.
첼시는 24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29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아스널에 0-5로 크게 졌다. 리그 선두를 경쟁하는 아스널은 승점 77점을 쌓아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리버풀(승점 74점), 두 경기를 덜 치른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3점)와 격차를 벌렸다.
이번 시즌 순위표상 다른 레벨에서 경쟁 중인 두 팀이지만, 라이벌전임을 고려하면 첼시에겐 너무 실망스런 경기력이었다. 첼시(승점 47점)는 이날 패배로 9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 가능성이 사라진 첼시는 이날 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현지 매체들은 “1986년 이후 ‘런던 더비’에서 가장 큰 패배”로 보도하고 있다.
첼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세 번째 골을 내준 뒤 )경기 중에 이미 포기했다”며 “설명하는게 어렵지 않다. 모든 선수가 경기 시작 전부터 경쟁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고 털어놨다. 앞선 맨시티와의 경기(0-1 패)에서는 비록 패하고도 잘 싸웠지만, 아스널전에서는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팀이 너무 소프트했다”며 “완전한 에너지를 갖고 잘 경쟁해야 하는 시기에서 시작부터 너무 실망스러웠다. 우리는 공격적이지 않았고, 해결책을 찾기까지 집중하지 않았다”고 실망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번 시즌 뒤 첼시와 결별이 예고된 그는 또 “우리는 시즌 시작부터 많은 선수들을 놓쳤고, (오늘 경기로)팀이 저항하기 어려운 전력임을 보여줬다. 그게 문제”라며 팀 구성상에 문제로 시즌 실패의 원인을 돌리는 모습도 보였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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