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에 연기 시작한 서울대 출신, 지금은 톱스타 됐습니다

35살, 그 나이에 남편 몰래 연기학원 다닌 여자.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아나운서라는 안정적인 직업, 서울대 성악과라는 엘리트 타이틀까지 내려놓고 연기라는 불확실한 세계에 뛰어든 그녀. 지금은 수많은 시청자가 ‘믿고 보는 배우’로 꼽는 김혜은의 이야기입니다.

김혜은은 원래 성악가의 길을 걷고 있었지만 IMF로 꿈을 접고 MBC 아나운서가 됩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뉴스 원고 낭독에 회의를 느끼던 찰나, 시트콤 ‘논스톱3’에 출연한 경험이 인생을 바꿔놓죠. “연기를 하고 싶다”는 열망은 점점 커졌고, 결국 2004년, 그녀는 육아 중이던 남편의 반대를 무릅쓰고… 몰래 연기학원에 다닙니다.

그리고 드디어, 35살의 나이에 드라마 ‘아현동 마님’으로 정식 데뷔!
하지만 본격적으로 김혜은의 이름이 대중의 뇌리에 박힌 건 영화 ‘범죄와의 전쟁’이었습니다. “니 쫄았제?”라는 전설의 대사를 날리며, 단아했던 아나운서 출신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뒤엎었죠.

이후에도 그녀는 ‘미스터 션샤인’, ‘손 the guest’, ‘스물다섯 스물하나’, ‘안나라수마나라’ 등 해마다 4~6편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찐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안정에서 도전으로. 김혜은은 말합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만약 지금 도전을 망설이고 있다면, 김혜은을 떠올려보세요. 당신의 인생도 아직, 시작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