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죠. 그런데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것이 있어요. 바로 봄철에도 강한 자외선이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에요. 자외선 차단제는 여름에만 바르는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발라야 할 시기예요.
봄철 자외선은 겨울보다 강해지는 데다가, 햇볕에 오래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피부 노화와 색소 침착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특히 자외선 A(UVA)는 구름이 낀 날에도 영향을 미쳐서 피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어요. 즉, 맑은 날뿐만 아니라 흐린 날에도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중요해요.
자외선 차단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SPF와 PA 지수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해요. SPF는 UVB(햇볕으로 인한 화상) 차단 효과를, PA는 UVA(피부 노화 유발) 차단 효과를 의미해요. 일상생활에서는 SPF 30~50, PA++ 이상인 제품이면 충분하지만, 야외 활동이 많다면 SPF 50+, PA++++ 제품을 추천해요.
바르는 방법도 중요해요. 외출 20~30분 전에 충분한 양을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를 유지할 수 있어요. 특히 얼굴뿐만 아니라 귀, 목, 손등 같은 부분도 신경 써서 발라야 해요. 자외선이 직접 닿는 부위지만 쉽게 잊어버리는 곳이거든요.
선크림을 바르는 것만큼 세안도 중요해요.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오래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클렌징을 꼼꼼하게 해줘야 모공을 막지 않아요. 클렌징 오일이나 워터로 1차 세안을 하고, 폼 클렌저로 한 번 더 세안하면 피부 부담을 줄일 수 있어요.
자외선 차단은 피부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습관이에요.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 미리 챙겨서,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