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 먹고 있다면" 된장찌개에 이 재료는 절대 넣지 마세요

"혈압약 먹고 있다면" 된장찌개에 이 재료는 절대 넣지 마세요

된장찌개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국민 찌개 중 하나입니다. 구수한 된장의 맛과 각종 채소, 해산물, 두부 등을 넣어 끓이면 누구나 한 그릇 뚝딱할 수 있을 만큼 친숙한 반찬이죠. 특히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 덕분에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분들도 자주 즐겨 드시는 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놓치기 쉬운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된장찌개에 흔히 넣는 한 가지 재료, 이 재료가 혈압약과 아주 나쁜 궁합을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자칫 잘못 조리하면 혈압을 조절하려는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혈압약을 복용 중인 분들이 된장찌개를 끓일 때 반드시 피해야 할 재료와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된장찌개의 매력, 하지만 나트륨 함량은?

된장 자체는 발효식품으로, 장 건강이나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유익균이 많고,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도 풍부합니다. 하지만 된장의 단점 중 하나는 바로 높은 나트륨 함량입니다.

된장 1큰술에는 평균적으로 900~1,200mg의 나트륨이 들어있습니다. 여기에 국물을 진하게 우린다면 한 끼 식사로 1,500mg 이상의 나트륨을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성인의 1일 나트륨 권장량(2,000mg)을 거의 초과할 수 있는 수준이죠.

그런데 여기에 어떤 재료까지 더해진다면 나트륨 흡수는 더 가속화되고, 혈압은 급격히 오를 수 있습니다. 바로 멸치입니다.

문제의 재료는 국물용 멸치 입니다

된장찌개 국물을 우릴 때 멸치를 넣는 분들 많으시죠. 멸치는 감칠맛을 더해주고, 칼슘도 풍부해 건강식의 느낌을 강화해주는 재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혈압약을 복용 중인 분들에게는 멸치가 치명적인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멸치 자체의 나트륨 함량

멸치는 건어물 특성상 100g당 1,100mg 이상의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물을 우릴 때 많은 양을 사용하게 되면 국물 전체에 짠맛과 나트륨이 배어들게 됩니다.

된장의 나트륨과 시너지

된장의 나트륨 + 멸치의 나트륨이 더해지면 국물 한 숟갈로도 나트륨 과잉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혈압을 올리는 직접적인 요인이 됩니다.

칼륨이 부족한 식단의 악영향

멸치는 칼슘은 풍부하지만 칼륨은 적은 편입니다. 나트륨 섭취가 많아질수록 칼륨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어야 하는데, 칼륨 섭취가 부족하다면 체내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고 혈압 상승을 유발하게 됩니다.

혈압약 복용 중 멸치와 함께 먹었을 때의 문제점

혈압약에는 보통 이뇨제, ACE 억제제, 칼슘채널 차단제 등이 포함되는데, 이 약물들은 혈압을 낮추기 위해 체내 염분 배출을 조절하거나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높은 나트륨을 섭취하게 되면 이러한 약물의 효과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약물의 부작용까지 증가할 수 있습니다.

혈압이 조절되지 않음, 이뇨제 복용 시 저칼륨증 발생, 심장에 부담 증가, 신장 기능 저하 특히 나이가 들수록 신장의 염분 조절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나트륨을 배출하지 못하고 몸 안에 쌓이게 됩니다. 이로 인해 부종, 어지럼증, 심장박동 이상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된장찌개를 건강하게 먹기 위한 방법

된장찌개를 끓일 때 멸치를 제외하고도 충분히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팁을 활용해보세요.

채소육수로 맛내기

말린 표고버섯, 다시마, 무, 양파 등을 넣고 30분 이상 우려낸 채소육수는 감칠맛이 뛰어나고 나트륨이 적어 혈압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된장 사용량 줄이기

된장 한 스푼으로 국물을 우려낸 뒤, 두부, 감자, 애호박 등 수분이 많은 재료를 넣어 국물의 염도를 자연스럽게 낮춰줍니다.

칼륨이 풍부한 식재료 추가

칼륨은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감자, 버섯, 미역, 시금치 같은 재료를 된장찌개에 추가해 혈압 상승을 방지해보세요.

국물보다 건더기 중심으로 섭취하기

된장찌개를 먹을 때 국물은 최소화하고, 두부·채소 등 건더기 위주로 먹는 습관을 들이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된장찌개가 ‘건강식’이 되기 위해 지켜야 할 것들

건강을 생각해서 선택한 된장찌개가 혈압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혈압약을 복용 중인 분들은 나트륨과의 싸움이 일상입니다. 국물 한 모금, 멸치 한 줌이 약의 효과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되도록이면 멸치를 제외한 육수, 나트륨을 줄이는 조리법, 칼륨을 보완하는 재료를 활용해서 된장찌개를 만들어 보세요. 같은 찌개라도 조리법과 구성에 따라 몸에 해가 될 수도,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저녁 찌개를 준비하신다면 멸치 육수를 쓰기 전,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소중한 혈관 건강은 작은 습관에서 시작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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