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기념일엔 2시간 일찍 퇴근"…가족친화 기업 지원 본격화

김성빈 기자 2026. 4. 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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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사업장 30곳 선정…최대 400만원 지급
10∼24일 접수…5월 지원금 지급 예정
2019년 전국 최초 도입, 7년째 이어져
광주시가 올해도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가족친화경영 지원사업에 나선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올해도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가족친화경영 지원사업에 나선다.

지역 중소사업장을 대상으로 최대 400만원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이달 10일부터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광주광역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2026년 가족친화경영 지원사업' 참여 기업 30곳을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제도 시행에 그치지 않고 현장 운영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금은 사업장 규모에 따라 달라진다.

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 25곳에는 200만원,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 5곳에는 4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선정된 기업들은 5월 지원금 수령 이후 11월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핵심은 '가족기념일 조기퇴근제'다.

본인 생일·가족 생일 등 기념일에 임금 삭감이나 연차 사용 없이 2시간 이상 일찍 퇴근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여기에 ▲가족교육·돌봄 ▲가족건강 지원 ▲가족여가·자기계발 ▲가족참여 프로그램 등 4개 분야 중 기업 여건에 맞는 1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자체 기획해 운영해야 한다.

최종 선정은 전문가 심사로 결정한다.

가족친화인증 기업과 남성 육아휴직 실적 보유 기업에는 가점이 주어지며, 육아휴직·유연근무제·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실적 보유 기업도 우대한다. 단, 2021∼2025년 수혜 기업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전자메일로 접수한다. 문의는 일가정양립지원본부 직장맘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양보근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은 "가족친화경영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기업 생산력과 우수 인재 확보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며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빈 기자 ksb@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