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에 절대 넣지 마라”…의사들이 경고한 ‘이것’의 정체 [헬시타임]

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2026. 4. 5. 15: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자레인지에 플라스틱 용기를 넣고 음식을 데우는 일상적 습관이 암 등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편의를 위해 배달 용기나 남은 음식 보관 용기를 그대로 가열하는 경우가 많지만, 용기 속 화학물질이 음식으로 이동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가열하면 비스페놀A(BPA), 프탈레이트, 스티렌 등 화학물질이 음식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전자레인지에 플라스틱 용기를 넣고 음식을 데우는 일상적 습관이 암 등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편의를 위해 배달 용기나 남은 음식 보관 용기를 그대로 가열하는 경우가 많지만, 용기 속 화학물질이 음식으로 이동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미국 비뇨기종양전문의 브라이언 헬판드 박사는 최근 건강 매체 ‘퍼레이드(Parade)’와의 인터뷰에서 “암 위험은 완전히 통제할 수 없지만, 어떤 일상 속 습관이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면 현명한 선택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전자레인지에 플라스틱 용기를 넣고 데우는 행동은 대표적으로 피해야 할 습관”이라고 밝혔다.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가열하면 비스페놀A(BPA), 프탈레이트, 스티렌 등 화학물질이 음식으로 이동할 수 있다. 헬판드 박사는 “이 물질들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호르몬 기능을 방해하거나 세포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로 음식 속 수분 분자를 빠르게 진동시켜 열을 발생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 등 작은 입자 형태의 물질이 음식으로 옮겨간다.

헬판드 박사는 “특히 오래되거나 긁힌 용기,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고온으로 가열할 경우 입자 형태의 플라스틱이 음식으로 스며드는 일이 더 쉽게 일어난다”고 경고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프란시스코 의과대학 연구팀이 미세플라스틱과 각종 암 발병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미세플라스틱 노출이 대장암·폐암 등 일부 암 발생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헬판드 박사는 “많은 사람이 편리함 때문에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사용한다”며 “일부는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표시가 있으면 완전히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화학 물질 용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노출을 줄이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용기 교체’를 제시한다. 음식을 데울 때는 유리나 세라믹, 도자기 용기에 옮겨 담는 것이 바람직하며, 플라스틱 랩 대신 전자레인지 전용 덮개나 종이 타월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배달 용기나 일회용 플라스틱을 그대로 재가열하는 행동도 삼가야 한다. 뜨거운 음식을 보관할 때 역시 유리나 스테인리스 용기가 적합하고, 포장이 많은 가공식품 대신 신선식품이나 냉동식품을 선택하며, 플라스틱병에 담긴 뜨거운 음료를 피하고, 긁히거나 낡은 용기를 교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헬판드 박사는 “간헐적인 노출로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며 “암 위험은 장기간 반복 노출의 영향을 크게 받는 만큼, 시간이 지남에 따라 꾸준히 작은 변화를 만들어 나가면 잠재적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당신이 몰랐던 일상의 배신, 건강 지키는 한 끗 차이


현수아 AX콘텐츠랩 기자 sunshine@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