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전세사기 당해 사업 망했지만 오히려 고객에게 “환불 꼭 받아가세요” 외친 방송인

“5억을 사기당했지만, 회원들 환불은 끝까지 지키고 싶었습니다.”

헬스계의 대표 얼굴이자 수많은 연예인들의 ‘몸짱 스승’으로 알려진 방송인 양치승. 늘 유쾌하고 열정적인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던 그가, 최근 갑작스럽게 자신의 헬스장 <바디스페이스>의 폐업 소식을 전했습니다.

문제의 시작은 바로 전세사기였습니다. 수십 년간 알고 지낸 건물주, 심지어 아들이 자신의 체육관에서 일했을 만큼 믿었던 사이였지만, 보증금 5억 원은 끝내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설마 나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며 그는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 사기는 곧 경영 악화로 이어졌습니다. 회원 수 감소, 운영비 부담, 법적 대응 비용 증가까지. 하지만 양치승은 이 모든 위기 속에서도 고객 피해만큼은 절대 없어야 한다는 신념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는 SNS와 홈페이지, 문자 등을 통해 환불 안내를 수차례 공지하며, “연락 안 된 회원님들, 꼭 전화 주세요. 환불 꼭 받으셔야 합니다”라고 직접 당부했습니다.

이런 모습은 여느 프랜차이즈 폐업과는 달랐습니다. 대개는 조용히 문을 닫고 잠적해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그는 끝까지 소통하고 책임졌습니다. “회원분들이 제 진짜 자산이고, 그 인연을 놓치면 제 커리어도 없는 거죠”라는 말은 단순한 겸손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그는 “내가 환불해주는 입장이지만, 제발 연락 좀 해달라”고, 오히려 고객에게 애원하는 듯한 진심까지 보여줬습니다. 이쯤 되면 단순한 ‘트레이너’를 넘어 인생을 함께 걸어온 동료를 대하는 마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비록 헬스장은 문을 닫았지만, 그가 마지막까지 지킨 ‘책임’과 ‘의리’는 그 어떤 성공보다 값진 유산으로 남았습니다. 양치승은 “언젠가 다시 세운다면, 그땐 더 강하게 돌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

돈보다 사람, 그 신념을 끝까지 실천한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진짜 ‘사업가의 품격’을 다시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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