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국가대표 은퇴 선언…"영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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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준준결승 도미니카공화국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제는 마지막인 것 같다"며 "끝맺음이 아쉽지만, 이렇게 대표팀에 복귀해 후배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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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준준결승 도미니카공화국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제는 마지막인 것 같다"며 "끝맺음이 아쉽지만, 이렇게 대표팀에 복귀해 후배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류현진은 이날 선발 등판해 1⅔이닝 40구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의 강타선에 0-10으로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하며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경기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를 풀카운트 끝에 113㎞ 저속 커브로 루킹 삼진 처리했고, 케텔 마르테(애리조나)와 후안 소토(뉴욕 메츠)도 내야 땅볼로 잡아 삼자 범퇴로 막았다.
문제는 2회였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후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에게 좌익선상 적시 3루타를 맞았다. 이후 타티스 주니어에게 우전 적시타까지 허용하며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지현 감독은 류현진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다"며 "성적이나 태도 면에서 굉장히 모범적이었고, 그래서 이 나이까지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선발 투수로 경쟁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대표팀 최고참으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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