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꼭 정원 여행!"…전국 정원축제 21곳 어딘데?

꽃을 보는 것만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요즘, 단순한 꽃놀이가 아닌 진짜 자연을 느끼고 싶은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런 이들에게 2025년은 완벽한 기회다. 전국 곳곳에서 정원을 주제로 한 특별한 축제들이 연이어 펼쳐지며, 단순한 볼거리 이상의 힐링과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는 전국 21개 지역 정원축제 소식,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자.

황룡강을 따라 걷는 봄빛 트레킹, 전남 정원페스티벌
사진: 전남 정원페스티벌

오는 5월 9일부터 12일까지, 전남 장성 황룡강에서는 해마다 수십만 명이 찾는 '전남 정원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황룡강변을 따라 조성된 수십 개의 테마 정원은 흐드러지는 꽃들과 함께 장관을 이룬다. 여기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산책 코스와 소풍 공간, 푸드트럭 존까지 마련되어 있어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할 틈이 없다.

올해는 특히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테마로 한 특별 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야간에는 조명 연출을 통해 낮과는 전혀 다른 몽환적인 분위기도 연출된다.

전주의 감성 한 스푼,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
사진: 전주정원산업박람회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5월 9일부터 13일까지 '전주정원산업박람회'가 펼쳐진다.

전주 특유의 감성과 현대 조경 디자인이 어우러지는 이번 박람회는, 정원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작품 외에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원 소품 마켓, 업사이클링 플랜터 만들기, 미니 정원 꾸미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꽃과 식물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봄 나들이가 될 것이다.

도심 속 숨은 오아시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5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장장 5개월간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도심 속 자연을 재발견하는 축제다.

사진: 서울특별시

국내외 유명 정원 작가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콘셉트의 정원 작품을 비롯해, 시민 참여형 정원, 도시 텃밭 프로젝트, 그리고 야간정원 전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여름철 야간 개장에서는, 조명과 자연이 어우러진 로맨틱한 정원 산책이 가능해 젊은 층에게도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산업과 문화가 만나는 곳,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진주)
사진: 정원산업박람회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경남 진주 초전공원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106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해 최신 정원자재, 친환경 조경소재, 스마트 가드닝 솔루션 등을 선보인다. 단순히 보는 전시를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정원 디자인 경연대회, 벽면녹화 시연, 드론을 이용한 정원 관리 시범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형 정원 문화를 미리 경험할 수 있다.

생태 감성을 채우는 힐링 여행,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사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가을로 접어드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는 경기도 평택 농업생태원에서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생태', '도시농업', '힐링'을 주제로 다양한 테마 정원을 조성하고, 관람객들이 직접 농업과 정원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정원 조성 아이디어와 생태 교육 프로그램이 돋보이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체험을 통해 환경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강을 품은 정원, 대구정원박람회
사진: 대구정원박람회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대구 금호강 하중도에서는 ‘대구정원박람회’가 펼쳐진다.

도시 하천 복원과 친환경 정원 조성을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금호강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대형 정원 프로젝트가 핵심이다.

특히 강과 정원이 만나는 풍경을 자연스럽게 조망할 수 있어, 여유로운 가을 산책 코스를 찾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다양한 플라워 마켓과 지역 작가들의 가드닝 워크숍도 함께 열릴 예정이라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전국 곳곳에서 피어나는 정원의 물결

이 외에도 순천만국가정원, 태화강국가정원, 세종호수공원

등에서는 별도로 봄꽃 축제, 여름 야간정원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은 올해 가을 ‘2025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 프리뷰 행사도 준비 중이라 기대감을 모은다.

각 지역 축제들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단순한 꽃구경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25년, 정원이 여행이 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정원이 더 이상 특별한 장소가 아닌, 일상 속 공간으로 스며드는 것이 목표"라며, "정원 문화가 치유, 산업, 문화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꽃과 나무를 넘어, 자연과 사람이 함께 호흡하는 정원. 2025년, 전국 정원축제에서 자연이 주는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직접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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