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드디어 중국 진출… 엔씨의 반등 카드 통할까

고동우 2025. 6. 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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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마침내 '리니지M'의 중국 판호를 획득하며, 반등의 승부수를 세계 최대 게임 시장에 던졌다.

27일 엔씨소프트는 대표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이 지난 24일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판호를 공식 획득했다고 밝혔다.

신작 '아이온2'와 글로벌 M&A, 그리고 '리니지M'의 중국 진출이라는 마지막 퍼즐까지 갖춘 엔씨가 과연 다시 한 번 '2조 원 매출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은 다시금 중국 대륙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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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M’ 중국 판호 획득...현지 서비스명은 '천당: 혈통'
흑자 전환 이후 발표된 진출 계획...‘매출 2조 원’ 향한 3축 전략의 핵심 축

(MHN 나웅석 인턴기자) 엔씨소프트가 마침내 '리니지M'의 중국 판호를 획득하며, 반등의 승부수를 세계 최대 게임 시장에 던졌다.

'리니지M', 〈천당: 혈통〉으로 중국 대륙에 상륙
27일 엔씨소프트는 대표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이 지난 24일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판호를 공식 획득했다고 밝혔다.  현지 서비스명은 '천당: 혈통(天堂:血统)'으로, 모바일과 PC 플랫폼 모두를 지원할 예정이다.

퍼블리싱은 '상하이 샤오밍타이지 네트워크 테크놀로지'가 맡는다. 2017년 출시 이후 8년간 국내 앱마켓 최상위를 유지해온 '리니지M'의 저력이 중국 시장에서도 유효할지 주목된다.

엔씨는 "중국 시장에 맞춘 콘텐츠 기획, 운영,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흑자 전환' 성공한 엔씨, 타이밍은 완벽했다
이번 진출이 더욱 의미 있는 배경에는 최근 실적 반등이 자리하고 있다. 엔씨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5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에도 불구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과 비용 효율화 등 체질 개선의 성과로, 박병무 공동대표가 "레거시 IP만으로도 수익이 나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리니지M'의 중국 진출은 반등의 결정적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매출 2조 원'을 향한 3축 전략의 화룡점정
엔씨는 최근 '매출 2조 원' 달성을 목표로 레거시 IP 확장, 신작 출시, 글로벌 M&A를 아우르는 '3축 전략'을 공식화했다. '리니지M'의 중국 진출은 이 중 '레거시 IP 확장' 전략의 핵심으로, 목표 달성 과정의 화룡점정에 해당한다.

'리니지M'은 지난 5월 한 달간 국내에서만 384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여전히 최고 매출 게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IP가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흥행에 성공할 경우, '레거시 IP 매출 1조 5천억 원' 목표는 물론 전체 매출 2조 원 달성도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한, 12만 명을 돌파한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와 실시간 소통 방송 등으로 다져온 '이용자 중심 서비스 노하우'는 까다로운 중국 이용자 공략에 있어 큰 강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신작 '아이온2'와 글로벌 M&A, 그리고 '리니지M'의 중국 진출이라는 마지막 퍼즐까지 갖춘 엔씨가 과연 다시 한 번 '2조 원 매출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은 다시금 중국 대륙을 향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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