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으로 물든 어린이날 '연고지 더비', 야잔 거친 태클→김강 관중 도발...35729명 '최다 관중' 서울, 안양과 0-0 무승부 [MD현장]

서울월드컵경기장 = 최병진 기자 2026. 5. 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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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야잔(왼쪽에서 세 번째)이 FC안양 김운(오른쪽 두 번째)이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최병진 기자] 어린이날 펼쳐진 연고지 더비에서 두 명의 퇴장자가 나오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울과 안양은 5일 오후 7시 어린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35,729명으로 올시즌 최다 관중 속에서 서울은 전반전에 야잔이, 안양은 후반전에 김강이 퇴장을 당하면서 두 팀 모두 10명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은 승점 26으로 2위 전북 현대(승점 21)와의 간격을 5점으로 벌렸고 안양은 승점 15로 7위가 됐다.

서울은 구성윤이 골문을 지켰고 김진수, 로스, 야잔, 최준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바베츠와 이승모가 중원을 지켰고 송민규와 정승원이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최전방에는 클리말라와 조영욱이 나섰다.

안양은 김정훈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김동진, 권경원, 이창용, 이태희가 포백을 이뤘다. 한가람과 라파엘, 김정현이 중원에 위치했고 아일톤, 김운, 채현우가 공격라인을 구축했다.

서울이 먼저 안양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7분 최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클리말라가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김정훈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은 점차 몰 점유율을 높여가며 주도권을 잡아갔다. 전반 11분에는 세트피스에서 송민규의 헤더가 나왔지만 이번에도 김정훈이 잡아냈다.

FC서울 조영욱(사진 오른쪽)과 FC안양 김정현(왼쪽)이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에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안양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전방 압박으로 서울의 클리어링을 차단했다. 왼쪽 측면에서 아일톤이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채현우가 원터치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를 구성윤이 막아내면서 서울이 위기를 넘겼다.

경기는 전반 20분까지 팽팽하게 진행이 됐다. 두 팀 모두 수비 시에 간격을 좁히면서 공간을 허용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가져갔다. 그러면서 쉽사리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정승원(FC서울)과 김동진(FC안양)이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에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 34분에는 변수가 발생했다. 운의 발을 밟은 야잔의 퇴장 여부를 두고 온필드 리뷰가 진행됐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결국 서울은 조영욱을 빼고 박성훈을 투입했다.

안양은 수적 우위를 활용해 경기 분위기를 잡아갔다. 하지만 지공 장면에서 슈팅까지 만드는 장면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안양은 후반 6분 권경원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과감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 9분에는 안양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최준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클리말라가 슈팅 과정에서 아일톤과 충돌했지만 반칙은 선언되지 않았다.

FC서울 야잔이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에서 FC안양전에서 퇴장을 당해 경기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13분에는 두 팀 모두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안양은 채현우, 라파엘, 김운을 빼고 엘쿨라노, 김강, 최건주를 투입했다. 서울도 송민규, 클리말라 대신 안데르손과 문선민이 들어갔다.

서울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쳣다. 후반 25분 정승원의 패스를 받아 안데르손이 하프라인부터 돌파를 했고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문선민이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넘어갔다. 안양도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이태희의 크로스를 최건주가 최건주가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문과 거리가 멀었다.

후반 35분에는 안양에서 퇴장이 발생했다. 김강이 최준과 신경전을 펼쳤고 그 과정에서 서울 원정석을 향해 엄지를 아래로 가리키며 도발했고 레드카드를 받았다. 두 팀 모두 10명이 된 이후에는 서울이 공세를 펼쳤으나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FC안양 김강이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6' 12라운드에서 FC서울전에서 퇴장을 당해 경기장을 빠져 나가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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