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잡고 보니 영화배우·현직 해경..막 나가는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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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5) 아침 7시쯤 / 평화로 교통관제 CCTVSUV 차량이 비틀거리며 주행합니다.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주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신고자 "추돌할 것처럼 좌우로 계속 움직여서 너무 위험천만했고, 신호등이 파란불인데도 멈추고, 불법 유턴하고..."이 차량의 운행 거리만 제주시 연동에서 서귀포시 중문까지 30km가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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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5) 아침 7시쯤 / 평화로 교통관제 CCTV
SUV 차량이 비틀거리며 주행합니다.
화단을 들이받을 듯 아슬아슬하기까지 합니다.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주행하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신고자
"추돌할 것처럼 좌우로 계속 움직여서 너무 위험천만했고, 신호등이 파란불인데도 멈추고, 불법 유턴하고..."
이 차량의 운행 거리만 제주시 연동에서 서귀포시 중문까지 30km가 넘습니다.
3개 파출소 순찰차가 추적해 신고 30여분만에 운전자를 붙잡았습니다.
운전자는 현직 해양경찰관 A 순경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차에서 잠들었다가 술이 깨지 않은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겁니다.
해양경찰관의 음주 운전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불과 3주전쯤인 지난 8일에도 현직 해양경찰 경위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추돌 사고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잇따른 음주운전 적발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비위 행위 근절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특별 감찰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화배우 곽도원씨의 음주 운전 파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곽씨는 제주시 한림에서 애월까지 10여 km 구간을 운전하다 도로에서 잠들었는데,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한참 넘긴 0.158%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도로에 갑자기 (차량이) 서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거잖아요, 차안에서 술냄새가 나고...(차량이) 정지한 상태에서 주무신 걸로 해서 순순히 자기가 시인을 하고..."
올해 제주지역 음주운전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640여 건이 적발돼 해제 전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경찰은 최근 음주 교통사고도 잇따르면서 위험 수위를 넘은 것으로 보고, 단속을 더 강화할 방침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JIBS 제주방송 김동은 (kdeun2000@hanmail.net), 윤인수 (kyuros@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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