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리포트] 갑자기 얼굴이 마비되고 뒤틀려..'뇌신경마비' 주의
【 앵커멘트 】
일상생활도중 갑자기 얼굴 근육이 뻐근하고 마비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뇌신경마비에 의한 안면마비 증상일 수 있는데, 빨리 치료를 받아야 후유증 없이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 같은 뇌신경마비로 인한 안면마비의 증상과 원인, 예방법을 이중선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 기자 】
12개의 뇌신경에 이상이 생겨 사람의 감각과 기억, 신체 대사 등에 영향을 주는 뇌신경마비. 특히 뇌신경 12개 중 얼굴 감각과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7번 뇌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안면마비로 이어집니다.
안면마비는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한쪽 입꼬리를 올리기 힘들어지기도 하고, 혀의 감각도 둔해져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재국 / 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 "이마의 주름잡기가 안 된다든지, 눈 감기가 안 된다든지 혹은 음식을 드실 때나 물을 드실 때 한쪽으로 흐르는 증상, 입꼬리가 처지는 증상 등이 안면마비의 주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뇌신경마비로 인한 안면마비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백혈구에서 생성되는 글로불린이란 단백질이 과다 분비돼 면역계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안면마비로 이어지기도 하고, 대상포진 후유증이나 교통사고 등 뇌 충격 이외에도 특별한 원인 없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안면마비는 약물이나 재활치료로 상당 부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발병 초기에 집중 치료를 받는다면 마비가 심해지는 양상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증상 발견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인터뷰 : 김재국 / 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 "조기 치료가 늦어지게 되면 뇌경색 같은 증상이 진행될 수 있겠고요. 말초성 안면마비 같은 경우는 증상 회복이 아무래도 더뎌서 회복이 완전하게 되지 않을 수도 있고요."
대부분의 환자들은 무더위나 추위 등 극한 날씨에 노출되거나 피로,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는 환경에서 마비 증상을 겪습니다.
▶ 스탠딩 : 이중선 / 객원의학전문기자 - "이 때문에 평소 과로를 지양하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 꾸준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게 중요합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중선입니다. "
(영상취재 박금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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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복 취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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