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모토라드의 미들급 어드벤처 스포츠 바이크 '더 뉴 F 900 XR'가 확실한 조명을 받고 있다.
BMW F 900 XR은 한 눈에 보기에도 금방이라도 뛰쳐 나갈 것 같은 생김새부터 제대로 '킥' 요소를 갖췄다. 거기다 2기통의 빠릿한 반응을 품은채 장거리 주행에도 능한 재주를 지녔다.

BMW F 900 XR은 또한 F 시리즈 답게 스포티한 퍼포먼스와 장거리 투어링 기능을 모두 갖춘 다목적 모터사이클이라 할 수 있다. 기존 853cc 엔진에서 한층 커진 895cc 수랭식 직렬 2기통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05마력(8500rpm), 최대토크 92Nm(6500rpm)를 발휘한다.
특히 4500~8500rpm 구간에서 87Nm 이상의 넉넉한 토크를 뿜어내며, 고속 주행뿐 아니라 도심과 커브 구간에서도 민첩한 주행 감각을 뽐낸다. 그렇다고 낮은 rpm에서도 절대 허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운전자가 원하는 그 무엇이든 해내는 멀티 바이크인 셈이다.

정숙성이 필요할 땐 두 개의 반대 균형 샤프트가 차체 진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샤프트가 상호간 힘을 팽팽하게 맞대고 있어 잔진동까지 소멸되는 걸 몸소 느낄 수 있다.
즉각적인 파워는 이 녀석의 장기이기도 하다. 단조 피스톤과 높은 압축비 설계를 통해 더욱 빠르고 다이내믹한 라이딩 감성을 실현했다. 주행 모드는 기본 'Rain'과 'Road'는 물론 옵션 사양인 '라이딩 모드 프로'를 선택하면 DTC(다이내믹 트랙션 컨트롤), ABS Pro, DBC(다이내믹 브레이크 컨트롤), MSR(엔진 브레이크 제어)이 함께 따라 붙는다.

지칠 줄 모르는 장거리 주행에선 안정감을 선사한다. 업라이트 포지션과 인체공학적 시트 설계로 투어링 피로를 줄여주는 젊은 피와 같은 존재다. 시트 높이는 최대 6단계까지 조절 가능해 한국인 체형에도 잘 맞는다.
후륜에는 전자식 서스펜션 조절(ESA) 기능이 적용돼 무거운 짐이나 동승자 탑승시에도 알맞은 주행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다. 날렵한 몸매에도 15.5 리터 연료탱크, 넉넉한 적재공간이 숨겨져 있다.



조절식 앞유리는 장거리 라이딩에 최적화된 구성을 보여주며, 커브 구간 주행 시에는 어댑티브 코너링 라이트가 시야 확보를 돕는다. 풀 LED 라이트, 6.5인치 풀컬러 TFT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연동 기능, 열선 핸들, 키리스 라이드가 꼼꼼하게 적용됐다.
그래서 '전천후'라는 단어가 딱 어울린다. 와인딩 코스와 고속 투어링까지 하나의 바이크로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전천후 모델로 미들급 시장의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가격은 1510만~1540만 원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BMW모토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