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 연기해온 아버지에게 배우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말을 들었던 여배우가 있다. 가장 가까운 가족의 냉정한 반대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은 그는 데뷔 초 논란을 딛고 자신만의 분위기를 가진 배우로 자리 잡았다.
배우 아버지가 먼저 반대했다

이청아는 연극배우 이승철의 딸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연기를 접하며 성장했다. 하지만 정작 아버지는 딸의 배우 데뷔를 적극적으로 찬성하지 않았다. 배우로 살아가는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에 성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냉정하게 조언했다. 심지어 배우에게 적합한 얼굴이 아니라는 말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늑대의 유혹’으로 단숨에 주목

이청아는 아버지의 반대에도 배우의 꿈을 밀어붙였다. 2004년 영화 ‘늑대의 유혹’에서 주연을 맡으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신인 배우가 데뷔 초부터 큰 작품의 중심에 서면서 단숨에 주목받았다. 그러나 준비 기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만큼 연기력과 존재감을 둘러싼 아쉬운 평가도 따라왔다.
데뷔 초 혹평 견디며 쌓은 경력

갑작스러운 성공 뒤에는 긴 고민의 시간도 있었다. 이청아는 한동안 자신의 연기 방향을 찾지 못해 방황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처음에는 반대했던 아버지가 선배 배우로서 연기와 현장 태도를 세심하게 조언했다. 가장 냉정한 평가를 내렸던 아버지가 결국 든든한 조력자가 된 셈이다.
30대 이후 완성된 독보적 분위기

이청아는 드라마 ‘VIP’, ‘낮과 밤’, ‘천원짜리 변호사’, ‘셀러브리티’ 등에서 차분하면서도 강단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데뷔 초의 청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절제된 말투와 세련된 분위기를 자신의 장점으로 만들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연기력과 존재감을 인정받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했다.

배우가 되기 어렵다는 아버지의 평가는 오히려 이청아가 버티게 만든 동력이 됐다. 그는 긴 시간 작품을 쌓으며 결국 자신의 얼굴과 연기로 성공 가능성을 직접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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