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혼인 증가, 코로나 때 밀린 결혼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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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까지 결혼식장을 찾은 강원도 내 신혼부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많다.
매년 곤두박질치는 혼인, 출생아 지표가 올해를 기점으로 반등할지 주목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인구동향조사를 보면 올해 8월 누계 기준, 강원 지역 혼인은 총 4064건 이뤄졌다.
올해를 기점으로 혼인 건수가 반등할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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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까지 결혼식장을 찾은 강원도 내 신혼부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많다. 매년 곤두박질치는 혼인, 출생아 지표가 올해를 기점으로 반등할지 주목된다.
다만 일각에선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결혼을 미뤄온 예비 신혼부부가 올해 유독 예식장을 많이 찾는 것일 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인구동향조사를 보면 올해 8월 누계 기준, 강원 지역 혼인은 총 4064건 이뤄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3645건)보다 419건(11.5%) 많다. 2022년(3560건)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했다.
연말 기준 강원도 혼인은 2015년 이후 8년째 감소해 왔다. 올해를 기점으로 혼인 건수가 반등할지 주목되는 이유다.
강원도 혼인이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고 보긴 이르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여진 강원대 사회학과 교수는 “통계청은 30대 초반 연령대에서 결혼이 증가했다고 본다. 혼기를 꽉 채운 연령층의 결혼이 일시적으로 쏠린 결과”라고 봤다.
박준식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사회가 굉장히 위축됐고, 결혼과 출산도 크게 감소했다”며 “이때 결혼을 미뤄온 예비 신혼부부들이 결혼식을 올리고 있는 데다 신혼부부 정책 대출 등 정부의 저출생 정책도 결혼 증가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했다.
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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